다저스 진짜 머리 아프다…47억 트레이드 성공신화 FA 이별 암시 "앞으로 어떤 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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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앞으로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대로 LA 다저스를 떠날지도 모른다. 올해 다저스 불펜투수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던 좌완투수 알렉스 베시아(30)가 내년 시즌에도 다저스와 함께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의미의 메시지를 남겨 주목을 받고 있다.
다저스는 올해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연패를 당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베시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 시즌을 돌아보는 한편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베시아는 "내 커리어에서 단연코 가장 힘든 한 해였다. 이번 시즌이 어땠는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다"라면서 "자신감과 기대에 대한 고민, 정신적으로 겪었던 수많은 기복 등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힘든 날에는 나를 일으켜 세워주고 기분이 좋을 때는 나의 유별난 모습까지 받아준 팀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라며 동료들을 향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베시아는 올 시즌 72경기에 나와 58이닝을 던져 3승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하고 포스트시즌에서는 5경기 3⅓이닝을 소화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00으로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그럼에도 정신적인 부담이 상당했던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베시아의 올 시즌 연봉은 355만 달러(약 47억원)였다. 마침 이번 겨울에 FA 자격을 얻는다. 그가 다저스에 남을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베시아는 앞으로의 거취와 미래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지난 6년간 자신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다저스 팬들을 향해 "올해 보내준 사랑에 더욱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끝으로 베시아는 "나는 그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글을 마무리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7라운드로 마이애미 말린스에 지명을 받은 베시아는 2021년 2월 카일 허트와 함께 다저스로 트레이드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당시 다저스는 딜런 플로로를 내주면서 베시아와 허트를 받아들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베시아는 2021년부터 빠르게 다저스의 불펜투수진에 자리를 잡았고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2024년 67경기 66⅓이닝 5승 4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으로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고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에 성공한 지난해에도 68경기 59⅔이닝 4승 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02로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며 월드시리즈 2연패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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