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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직접 움직였다, "난 이런 거 제일 싫어해"…무려 '110개' 최다 실책팀 한화, 180도 달라질까

작성일: 2026.10.22 05:05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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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감독 ⓒ한화 이글스
▲ 류지현 감독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신임 감독이 직접 그라운드로 나섰다.

한화 이글스는 올해 정규시즌을 9위로 끝마쳤다. 시즌 종료 후 사령탑과 단장이 바뀌었다. 김경문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13일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손혁 단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새 단장으로는 석장현 전 경영지원실장을 낙점했다. 한화 선수단은 짧은 휴식 후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마무리캠프에 돌입했다.

한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Eagles TV'는 21일 선수들의 마무리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류지현 감독의 모습도 보였다.

먼저 문현빈, 정은원, 황영묵이 내야 훈련을 소화했다. 이를 지켜보던 류 감독은 "(문)현빈이 어제보다 훨씬 좋아졌다. 손목으로만 하려고 했는데 이제 하체랑 같이 쓴다. 어제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격려했다.

▲ 류지현 감독 ⓒ한화 이글스
▲ 류지현 감독 ⓒ한화 이글스

류 감독은 "하체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빨리 던지려고 상체에서 턴으로만 하려고 하면 절대 안 된다"며 "안 좋은 포지션에서 (공을) 잡았을 때 더더욱 하체를 만들어야 한다. 그게 잘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하체를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만 던지는 동작을 취한 뒤 류 감독은 "이런 거 제일 싫어해 나는"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예시와 나쁜 예시를 번갈아 가며 보여줬다.

계속된 훈련에서 문현빈이 잔발을 이용해 옆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공을 포구하는 연습에 매진했다. 류 감독은 김우석 코치에게 "오른쪽 방향은 한 발로 뛰게 해달라. 운동장 한 10바퀴 돌려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문현빈에게 "그러면 이제 네 것이 돼, 현빈아"라고 말했다. 문현빈이 바로 "예 맞습니다!"라고 크게 답하자 류 감독은 웃음을 터트렸다. "아이 난 현빈이 좋아. 어우 좋아. 내 스타일이야"라며 미소 지었다.

이내 표정이 진지해졌다. 정은원이 펑고 받는 것을 본 류 감독은 "(정)은원아 방금 전에 한 것처럼 낚아채. 왜 여기에서 계속 끝내버려. 바운드가 변할 때 그 시간을 가져야 해"라고 조언했다. 정은원이 바로 적용해 수정하자 "그렇지, 그렇지"라고 반응해 줬다.

▲ 류지현 감독(왼쪽) ⓒ한화 이글스
▲ 류지현 감독(왼쪽) ⓒ한화 이글스

황영묵에게도 피드백을 전했다. 류 감독은 "(황)영묵이는 다 좋은데 잘못된 습관을 하나 가지고 있다. 바운드 맞추려고 왼발을 뒤에다 놓고 오른쪽 어깨를 빼서 한 번에 맞추려고 하는 게 있다"며 "바운드가 맞으면 가능하다. 그게 포구가 된다. 근데 생각했던 바운드대로 안 오면 부딪힌다. 왼발이 이만큼 나오는 순간 부딪혀 버린다"고 짚었다. 직접 열정적으로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류 감독은 "55세, 56세도 아직 스텝 된다"고 농담했다. 문현빈이 "맞습니다!"라고 우렁차게 외치자 류 감독은 "뭘 또 맞어~"라며 웃었다. 훈련 분위기가 무척 훈훈했다.

한화는 지난해 정규시즌 리그 10개 구단 중 실책이 가장 적었다. 총 86개를 기록했다. 최다 실책 팀인 KIA 타이거즈의 123개와 차이가 컸다. 하지만 올해는 한화의 수비가 무너졌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 110개를 저질렀다. 최소 실책 팀인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의 85개와 비교하면 훨씬 많았다.

사령탑은 계속해서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류지현 감독 ⓒ한화 이글스
▲ 류지현 감독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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