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강민호 다음 포수 찾았나…"너무 든든하다", "의지하고 있다" 내부 평가 훌륭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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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최원영 기자]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비시즌 포수 선수층을 강화했다. 주전 강민호(41)의 뒤를 받칠 선수들이 경쟁 중이다. 새 얼굴인 박세혁(36)이 가장 앞서있는 듯하다. 삼성의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서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과 강민호는 박세혁을 향해 칭찬을 보냈다.
박세혁은 2012년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백업 포수로서 경험을 쌓았다. 2019년 주전으로 발돋움한 뒤 그해 두산의 통합우승에 공헌했다. 2017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나서기도 했다. 2022시즌 종료 후에는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NC에서 첫해였던 2023년 주전으로 뛰었다. 2024년엔 김형준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박세혁은 허리, 무릎 부상 등으로 고전했다. 정규시즌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3(86타수 14안타) 2홈런 10타점을 남기는 데 그쳤다. 포수로는 185⅓이닝만 소화했다.
2025시즌을 마친 뒤 둥지가 바뀌었다. 삼성은 트레이드를 통해 박세혁을 영입했고 대신 NC에 2027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박세혁은 삼성 캠프에서 실력을 갈고닦았다. 연습경기에도 꾸준히 출전해 실전 감각을 점검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박)세혁이는 정말 잘 움직인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 면에서도 몸이 가볍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포수 같지 않고 마치 야수 같다. 몸이 날렵하다. 움직이는 모습이 괜찮더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캠프 때 이런저런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듯하다. 팀에 빠르게 잘 적응한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민호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무척 의지 된다. 세혁이에게 진심으로 '우리 경기 반반 뛰자. 너도 살고 나도 살고, 같이 공존하자. 그럼 우리 팀도 더 잘할 수 있다'고 했다"며 "어차피 나 혼자선 못한다. 한 명이 선발 출전했다가 대주자 등으로 교체되면 다른 한 명이 포수로 투입되면 된다. 그렇게 절반씩 뛰자고 했다. 진짜 든든하다"고 힘줘 말했다.
강민호는 "우리 팀에 처음 왔고, 모르는 것도 많을 듯해 투수들의 성향에 관해 말해줬다. 이 투수는 좋을 때 어떻고, 안 좋을 때 공이 어떻게 오는지 등을 대략 이야기해 줬다"며 "아마 세혁이도 경기에 나서며 느낀 것이 있을 것이다. 시범경기까지 치르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혁이는 지난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 아쉬움을 여기서 폭발시키려 진짜 열심히 하고 있다. 기존 포수들도 준비를 정말 잘해왔더라"고 덧붙였다.
항상 후배들에게 "나를 뛰어넘어라"라고 강조해 왔다. 강민호는 "진짜다. 포수 회식할 때도 '진심으로 나를 넘어서라. 나도 은퇴 좀 하자. 물론 쉽게 은퇴할 생각은 없다. 경쟁에서 이겨 나를 넘어라'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박세혁은 "(강)민호 형은 내가 투수들에 관해 모르는 걸 물어보면 다 말씀해 주신다. 타격할 때도 같이 대화한다. '우리는 이런 팀이니까 이렇게 한번 해보자' 등의 말을 하시는 편이다"며 "민호 형과 (최)형우 형을 보면 '난 아직 멀었다. 나도 더 할 수 있다' 등의 마음이 든다. 잘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경기에 내보내 주시면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내가 가진 것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 후회 없이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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