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절친' 또 금지약물 적발 162G 출장정지→WBC도 적용→출전 불발 "매우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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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국내 야구 팬들에게는 '김하성의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는 주릭슨 프로파(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또다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5일(이하 한국시간) "주릭슨 프로파의 징계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덜란드 대표팀이 경기 시작 직전 큰 혼란에 빠졌다"며 프로파가 WBC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퀴라소 출신의 프로파는 지난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처음 빅리그에 입성,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샌디에이고 시절 김하성과 매우 가깝게 지냈던 선수로 애틀랜타에서 이들이 다시 재회하게 된 것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프로파가 2026시즌을 통째로 날릴 위기에 처했다. 이유는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까닭이다. 프로파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프로파는 2024시즌 158경기에 출전해 158안타 24홈런 85타점 10도루 타율 0.280 OPS 0.83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는데, 이후 실시된 도핑 테스트에서 이미 한차례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프로파는 지난해 애틀랜타 소속으로 80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그런데 프로파가 또다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지난 4일 미국 복수 언론은 프로파가 다시 한번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을 전했고, 두 차례나 적발이 되면서, 가중 처벌이 적용돼 16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2014년 반도핑 규정을 강화했다. 첫 적발시 80경기, 두 번째 적발될 경우 162경기 출장 정지, 세 번째의 경우 해당 선수는 영구 제명된다. 프로파는 메이저리그가 약물 징계를 강화한 뒤 6번째로 2회 이상 도핑에 적발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프로파는 162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 대해 항소할 예정이지만,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한 결정을 뒤집을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프로파는 징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항소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프로파의 WBC 출전은 어떻게 될까. '디 애슬레틱'은 "프로파는 징계에 항소할 예정이지만, 두 번째 양성 반응이기 때문에 항소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첫 적발 선수는 항소 중에도 출전 가능)"며 "징계는 WBC에도 적용돼, 프로파는 이번 WBC에 출전하지 나설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네덜란드 대표팀은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디 애슬레틱'은 "WBC 동료 선수들은 큰 충격에 빠졌으며, 코칭스태프는 급히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에 앤드류 존스 감독은 "경기 시작 10분 전에 이 사실을 들었다. 우리로서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파가 핵심이 되길 기대하고 있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는 어린 아이가 아니다. 모두가 규정을 알고 있고, 얼마나 많은 검사가 이뤄지는지, 무엇을 복용할 수 있고 없는지도 안다"며 "그 이후 프로파가 무엇을 했는지 내가 말할 수 없다. 그는 곧바로 떠났기 떄문에 대화할 기회도 없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도 짜증나는 상황은 마찬가지다. 애틀랜타는 전날 휴식일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실망스럽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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