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4km' 41세 매드맥스 미쳤다! 4이닝 노히트 피칭…"개막 이후 계약도 OK" 괜한 자신감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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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개막 이후라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팀과 계약을 맺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던 맥스 슈어저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복귀 후 첫 등판을 가졌다. 40세가 넘었지만, 경쟁력은 여전한 모양새다.
슈어저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베이케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 피칭을 선보였다.
2025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슈어저는 지난해 부상 등으로 인해 17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5.19로 매우 부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어저는 개막 이후에 계약을 맺게 되더라도, 월드시리즈(WS)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컨텐더 팀과 계약을 맺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 결과 슈어저는 스프링캠프 훈련 기간 내내 행선지를 찾지 못하다가, 지난달 26일에서야 팀을 구했다. 바로 지난해에도 몸담았던 토론토와 1년 300만 달러(약 45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성적에 따라 최대 1000만 달러(약 149억원)까지도 받을 수 있는 계약이다.
토론토와 재결합한 뒤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슈어저는 8일 처음 시범경기에 나섰는데,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몸을 아주 잘 만든 모양새였다. 41세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서 여전한 경쟁력을 뽐냈다.
슈어저는 1회말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시작, 브랜든 마쉬를 삼진 처리하고, 알렉 봄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깔끔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회 최고 구속은 95.8마일(약 154.2km).
이어 슈어저는 2회말에는 선두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J.T. 리얼무토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브라이슨 스탓을 병살타로 묶어냈다. 그리고 3회에는 저스틴 크로포드와 딜런 무어,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로 연결되는 하위 타선까지 완벽하게 봉쇄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좋은 흐름 속에 슈어저는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터너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생산한 뒤 마쉬를 좌익수 뜬공, 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4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4회에도 최고 95.1마일(약 153km)를 마크했다는 점에서 비시즌 몸을 얼마나 잘 만들어 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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