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대충격' DET, 스쿠발 잡을 생각 없나? 연장계약 제안 일절 없었다 "시즌 끝날 때까지 없을 것"

작성일: 2026.03.09 06:40 박승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종전 투수 연봉조정 최고액은 2015년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1975만 달러였다. 투수로 연봉조정에서 2000만 달러를 받아본 선수가 없는데 스쿠발이 2000만 달러를 패스하고 곧바로 3000만 달러대에 진입했다.
▲ 타릭 스쿠발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손에 넣은 타릭 스쿠발(디르토이트 타이거즈)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일단 이번 겨울 연장계약 논의는 없었다는 것이 스쿠발의 설명이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지난 7일(한국시간) 타릭 스쿠발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 연장 계약에 대한 질문을 건넸다. 그리고 스쿠발이 입을 열었다.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55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스쿠발은 2024년 31경기에 등판해 192이닝을 소화하며 228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 다승과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에 오르며 투수 4관왕을 달성,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품었다.

이는 결코 반짝 활약이 아니었다. 스쿠발은 지난해에도 31경기에 나서 195⅓이닝을 던졌고,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로 펄펄 날아올랐다. 2년 연속 투수 4관왕은 불발됐지만,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을 스쿠발의 몫이었다. 그리고 스쿠발은 다시 한번 사이영상을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그런데 시즌이 끝난 뒤 스쿠발과 디트로이트가 갈등을 빚었다. 이유는 연봉 때문이었다.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에게 1900만 달러(약 282억원)의 급여를 제안했고, 스쿠발은 3200만 달러(약 475억원)를 원했다. 양 측은 연봉 조정 청문회가 열리기 전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청문회가 열렸다. 그 결과 패널들은 스쿠발의 손을 들어주게 됐고, 올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갖추게 되는 스쿠발은 2026시즌 3200만 달러의 급여를 받게 됐다.

▲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등판이자 마지막 등판에서 영국을 상대로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등판이자 마지막 등판에서 영국을 상대로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 타릭 스쿠발
▲ 타릭 스쿠발

그렇다면 스쿠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디트로이트가 2026시즌 스쿠발에게 지급해야 하는 급여가 부담돼 트레이드를 택하는 것. 두 번째는 계약을 끝까지 이행한 뒤 스쿠발이 FA 시장에 나오는 것. 세 번째는 스쿠발이 FA 시장으로 향하기 전 연장계약을 통해 미래를 약속하는 것이다.

세 가지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은 연장계약이다. 디트로이트는 이미 스쿠발과 연장 계약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데, 당시 너무나도 큰 간극에 연장계약은 논의조차 진행되지 못했다. 그리고 2026시즌 연봉에서도 양 측의 이견 차이가 너무나도 컸던 만큼 연장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

스쿠발은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원할 가능성이 크고, 그만한 액수를 받아도 이견이 없는 선수다. 최소 4억 달러 이상 스타트가 유력하다. 이 금액을 디트로이트가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실제 스쿠발과 디트로이트는 이번 겨울 연장계약에 대해 단 한 마디도 나누지 않았다고.

스쿠발은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과 단독 인터뷰에 응했는데, 그 자리에서 연장계약과 관련해서 입을 열었다. 스쿠발은 "(장기계약) 제안은 없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도 제안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 사이영상 트로피를 들고 연봉 중재 청문회장에 등장한 타릭 스쿠발
▲ 사이영상 트로피를 들고 연봉 중재 청문회장에 등장한 타릭 스쿠발

'USA 투데이'는 "스쿠발은 다음 겨울에 모든 구단이 원하는 선수, 엄청난 계약을 받을 선수, 그리고 어쩌면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사이영상을 3년 연속 수상할 수 있는 투수가 될 수 있는 선수다. 스쿠발은 디트로이트에 남고 싶어 한다. 그러나 스쿠발은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번 겨울 디트로이트가 장기 계약 제안을 한 번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연봉 청문회 이후 협상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스쿠발은 "디트로이트는 2018년 나를 지명해 준 팀이다. 나는 디트로이트라는 도시를 위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으나, 이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연장계약을 맺지 않고, 스쿠발이 시장에 나갔을 때 다시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디트로이트 입장에서 위험 부담이 너무나도 크다. 결국 연장계약을 맺지 않으면, 결별은 안 봐도 뻔한 상황이다.

모두가 예상하고 있었지만, 디트로이트가 이번 겨울 연장계약을 추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별은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 타릭 스쿠발
▲ 타릭 스쿠발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