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KBO 인연 끊었구나…158km 총알탄 또 무실점, 아직도 'ERA 0.00' 놀라움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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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래서 한국 무대를 떠난 것일까. 그야말로 쾌조의 컨디션이 아닐 수 없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우완투수 드류 앤더슨(32)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철벽 피칭을 과시하고 있다.
앤더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리 헬스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0-0이던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앤더슨은 첫 타자 라이언 크라이들러를 파울팁 삼진 아웃으로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결정구는 시속 88마일 체인지업이었다. 이어 맷 월너를 삼진 아웃으로 잡은 결정구는 시속 80.6마일 커브였다.
앤더슨은 디트로이트의 1-0 리드를 안고 4회말 마운드에 등판했고 선두타자 루크 키샬에 중전 안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허용, 순식간에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 조쉬 벨에게는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와 마주했다.
그러나 앤더슨은 2루에 견제구를 던져 2루주자 키샬을 아웃으로 처리했고 트레버 라나치에 시속 95.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삼진 아웃으로 잡으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어 앤더슨은 로이스 루이스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신바람이 난 앤더슨은 5회말 선두타자 빅터 카라티니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고 제임스 아웃맨에 시속 97.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처리한 뒤 앨런 로든을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요리하면서 삼자범퇴로 가뿐하게 이닝을 끝맺음했다.
디트로이트는 7회말 코너 필킹턴을 마운드에 올렸고 그렇게 앤더슨의 투구는 종료됐다. 이날 앤더슨은 2⅔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최고 구속은 98.1마일(158km)까지 나왔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11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 탈삼진은 14개를 수확했다. 아무리 시범경기라지만 놀라운 활약이 아닐 수 없다.
앤더슨은 지난 2024년 SSG 랜더스에 입단, 24경기 115⅔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로 활약했고 지난 해 30경기 171⅔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로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SSG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특히 탈삼진 245개로 리그 2위에 올랐으며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3위에 랭크될 정도로 우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은 앤더슨이 다시 미국 무대로 돌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앤더슨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디트로이트와 1년 7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2027년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1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지난 해 SSG에서 총액 120만 달러를 받았던 대우와 천지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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