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축구 충격 발언 "손흥민, LAFC 지는 순간 비판 받을 것"…MLS 6경기 0골 → 비정상 전술에 SON만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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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을 바라보는 시선이 의문으로 가득하다. LAFC의 전승 행진에 도우미로 큰 힘을 불어넣고 있으나 미국 현지에서는 불안이 서려 있다. 정작 중심에서 서야 할 손흥민의 무득점이 언젠가는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경고다.
스포츠 전문 매체 '골닷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4라운드 종료 후 발표한 ‘승자와 패자’에서 손흥민을 패자로 분류했다. 팀의 상승세와 별개로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우려를 드러냈다.
실제로 LAFC는 지난 15일 세인트루이스 시티를 2-0으로 완파하며 개막 후 4연승을 달렸다.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수비 안정 속에 승점 12점을 쓸어 담으며 우승 후보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화려한 팀 성적표 뒤에서 손흥민의 존재감은 점차 흐릿해지는 모양새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00% 패스 성공률과 기회 창출을 기록하며 무난한 경기력을 보였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득점포는 또다시 침묵했다. 지난 시즌 13경기 12골로 해결사 역할을 수행했던 모습과 비교하면 확연한 대비다. 올 시즌 7경기 1골 7도움으로 플레이메이킹에는 기여하고 있지만 리그 유효 슈팅이 2개에 그칠 만큼 문전 위협도는 눈에 띄게 낮아졌다.
골닷컴은 존 매든의 “승리는 모든 결함을 가리는 탈취제”라는 표현을 인용하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지금은 승리가 문제를 덮고 있지만, 흐름이 끊기는 순간 비판의 화살은 곧바로 손흥민에게 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4연승으로 완벽해 보이는 LAFC지만 공격진 구성에 비해 리그 8득점이라는 수치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원인 중 하나로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지목된 셈이다.
당연히 손흥민의 기량을 의심하지 않는다. 전술 문제라는 게 현지의 분석. 'MLS 무브스'는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마무리에 집중하지 못한 채 후방까지 내려와 공을 운반하고 공격 전개까지 맡는 비정상적인 역할에 묶여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을 맡은 진행자 역시 "손흥민은 올 시즌 사실상 혼자 모든 짐을 떠안고 뛰고 있다"며 "지금의 공격 전개는 전술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수준이고 팀의 공격 파괴력을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현재 전술은 손흥민의 자신감을 완전히 짓밟고 있다"는 강도 높은 지적과 함께 "지난해 보였던 당당하고 여유로운 모습이 사라졌고 경기장에서 극심한 불편함을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사령탑 마르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미묘한 기류 변화도 감지된다. 그는 경기 후 “스타 선수에 대한 존중은 분명하지만, 내 시선은 팀에 고정돼 있다”고 선을 그었다. 특정 에이스 의존도를 낮추고 조직적 완성도를 우선시하겠다는 메시지로 전술적 선택에 따라 손흥민의 득점 기회가 제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LAFC는 이제 알라후엘렌세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북중미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홈경기를 1-1로 비겨 2차전에서 자칫 패하면 조기에 탈락한다. 손흥민의 무득점이 또 이어진다면 승리라는 탈취제가 언젠가는 효력을 잃을 것이라는 먹구름은 더욱 진해질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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