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팀에서 이렇게 쳐주지…멀티히트 쾅, 쾅! 한국계 내야수 무력시위→개막 로스터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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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이렇게 쳐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한국계' 셰이 위트컴의 방망이가 불을 뿜고 있다.
위트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맞대결에 3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위트컴은 이번 WBC에 '한국계 메이저리거'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홈런왕까지 차지할 정도로 한 방 능력을 보유한 선수. 그러나 기대가 너무나도 컸던 탓일까. WBC에서 위트컴은 5경기 3안타 2홈런 3타점 타율 0.214로 부진했다.
그런데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위트컴의 방망이가 불을 뿜고 있다. 2024년 처음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으나, 위트컴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캠프에서의 어필이 필수적이다. 특히 최근 휴스턴의 주전 유격수 제레미 페냐가 골절상을 당했는데, 이는 위트컴에게는 내야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WBC 일정을 마친 뒤 휴스턴으로 복귀한 위트컴은 지난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대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더니, 하루 휴식을 취하고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날 피츠버그의 마운드를 두들겼다.
위트컴은 경기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초 2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와 맞붙은 위트컴은 초구 92.9마일의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그리고 추가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으나, 2루 베이스까지 훔치며 스피드까지 자랑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다시 위트컴의 방망이가 불타올랐다. 위트컴은 휴스턴이 4-1로 앞선 5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피츠버그의 바뀐 투수 노아 머독과 맞붙었고, 이번에는 우익수 방면에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위트컴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안타에 홈까지 파고들며 득점도 만들어냈다.
세 번의 타석을 통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위트컴은 5회말 수비에서 앞서 잭 윈클러와 교체되면서, 이날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금의 좋은 타격감을 WBC에서 뽐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의 좋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올해는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것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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