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2루에서 KKK! 콜드패 충격 잊었다…소형준 '그날 이후' 첫 등판 4이닝 무실점 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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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그날' 이후 일주일. KT 소형준은 다시 KBO리그 대표 영건으로 돌아왔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정을 마치고 출전한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무사 2루에서 연속 탈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소형준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6 KBO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2라운드 8강전 이후 첫 등판. 소형준은 4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나왔다. 총 57구 가운데 투심이 28구였고, 커터(17구)와 체인지업(8구), 커브(3구)를 더했다.
소형준은 14일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0-7로 끌려가던 7회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이닝 종료까지 마지막 하나를 남겨놓고 오스틴 웰스에게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10점 차가 되면서 한국이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비록 마지막 경기에서 치명적인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소형준은 이번 대회에서 3차례 등판해 5⅔이닝을 책임지며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다. 1라운드 2경기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16일 "소형준의 커터는 높게 들어가야 통하는데 낮게 들어갔다"며 14일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소형준은 17일 팀에 합류해 가볍게 훈련을 시작했고, 21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깔끔했다. WBC 후 21일 처음 실전에 나선 김주원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박민우를 삼진으로 막았다.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맷 데이비슨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에는 김휘집과 이우성, 김형준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이우성을 상대로는 두 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3회에는 1사 후 최정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한승택의 도루 저지가 나왔고, 김주원을 상대로 네 번째 탈삼진을 올렸다.
4회에는 위기가 있었다.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소형준은 박건우와 데이비슨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김휘집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이우성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KT는 4-0으로 앞선 5회부터 주권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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