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유효슈팅을 한 번도 못 때렸다, 심각한 LAFC의 활용법…오스틴과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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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LAFC)이 오스틴 원정길에서 유효슈팅을 한 번도 못 때렸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긴했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LAFC는 22일 오전 9시 4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Q2 스타디움에서 오스틴FC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5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개막 후 첫 무승부였지만,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며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
LAFC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날 최전방 스리톱에는 드니 부앙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배치했다. 중원에서는 마르크 델가도, 티모시 틸만,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호흡을 맞추며 공수 밸런스를 조율했다. 포백은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세르지 팔렌시아였고, 골문은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손흥민은 원톱으로 출전했다. 지난 경기에서 2선 프리롤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뛰었지만 이번에는 공격수로 돌아와 LAFC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특유의 전방에서 빠른 쇄도와 침투로 오스틴 포백을 사이를 침투, 무너트리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23분,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오스틴 수비를 뚫은 뒤 돌파했지만 상대 발에 걸렸다. 볼이 손흥민의 오른발로 굴러왔다. 기회를 낚아챈 손흥민이 지체없이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의 밀집 수비에 맞고 튕겨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최근에 흐름이 좋지 않지만, 홈에서 오스틴의 공격은 매서웠다. 안방에서 꽤 조직적인 패싱 게임을 보였다. 이후 빠르게 LAFC 진영에 침투해 상대를 배후 공간을 타격했다. 전반 29분에는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요리스 골키퍼를 당황하게 했다. 비록 오프사이드 선언이 됐지만 LAFC 입장에서는 간담이 서늘한 잔명이었다.
전반 34분, 손흥민이 볼을 잡고 질주했다. 전진패스를 받아 부드러운 볼 터치로 오스틴 박스 안까지 들어갔다. 이번에도 오스틴 수비 벽에 걸려 유의미한 장면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이어 전반 39분 직접 프리킥으로 오스틴 골망을 조준했지만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은 계속됐다. 후반 9분, 손흥민이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기회를 잡았고 회심의 슈팅을 했다. 후반 12분에는 반대쪽에서 부앙가가 공격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오스틴이 후반 17분 세트피스에서 LAFC 골망을 뒤흔들었다. 박스 뒤에서 쇄도하던 우주니가 정확한 발리슈팅으로 LAFC 수비망, 요리스 골키퍼를 뚫어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LAFC는 후반 28분 선수 교체를 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 티모시 틸만을 빼고 아민 부드리와 테일러 보이드를 투입했다. LAFC 공격 핵심인 ‘흥부 듀오(손흥민-부앙가)’는 그라운드에 남아 결승골을 조준했다. 후반 31분 손흥민이 부드리의 패스를 받아 질주했지만 완벽하게 속도를 살리지 못해 오스틴 수비벽에 막혔다.
팽팽한 0의 균형은 80분이 넘도록 계속됐다. 후반 39분, 델가도의 중거리 슈팅이 오스틴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41분에는 손흥민이 오스틴 중앙 수비 두 명을 사이에 두고 ‘호나우두’처럼 질주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지막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 시간은 6분. 오스틴이 홈에서 매섭게 LAFC를 몰아쳤다. 하지만 베테랑 중에 베테랑 요리스 골키퍼의 최종 방어막을 뚫어내지 못했다. 양 팀은 끝내 추가 시간까지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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