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서 타율 0.199 망신 당했는데 초대박 행운 터졌다…日 국가대표 WBC 부상, 누군가에겐 하늘이 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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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최악의 부진으로 '망신'을 당했는데 올해는 출발부터 예기치 못한 행운이 따르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에 합류한 마이클 콘포토는 지난 시즌 다저스와 1년 17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으나 138경기 타율 .199 83안타 12홈런 36타점 1도루로 최악의 시즌을 치렀다. 뉴욕 메츠 시절이던 2019년 홈런 33개를 쳤던 그이기에 놀라운 추락이 아닐 수 없었다.
콘포토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다시 FA 신분이 됐으나 크게 인기를 얻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콘포토는 개막 로스터 진입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컵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세이야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무릎 부상을 입는 바람에 개막전 출전이 무산되면서 뜻하지 않게 개막전 출전 기회가 다가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래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컵스가 개막 로스터에 콘포토를 추가하기로 했다. 스즈키는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라고 보도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스즈키는 개막전에 맞춰 경기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라면서 "다른 모든 것은 잘 진행되고 있다. 개막전까지 빨리 준비할 시간이 부족할 뿐이다. 원래 진단과 달라진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디 애슬래틱'은 "콘포토는 다저스에서 힘든 시즌을 보내고 FA 시장에서 미지근한 관심을 받았다"라면서 "콘포토는 메츠에서 7시즌을 보내면서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5.5를 기록했다. 2023~202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2년간 255경기를 뛰면서 OPS .740을 기록하며 생산적인 선수가 됐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일관된 스윙의 리듬을 가져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콘포토의 지난 커리어를 돌아봤다.
이날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부진한 시즌을 보낸 콘포토는 올해 컵스에서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기에는 쉽지 않은 선수처럼 보였다"라면서 "컵스는 이미 최고의 수비 능력을 갖춘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을 보유하고 있고 콘포토는 2019년 이후 중견수로 뛴 경력이 없다. 따라서 두 코너 외야 자리와 지명타자, 벤치 요원이 잠재적인 자리로 남았지만 스즈키, 이안 햅, 모이세스 발레스테로스, 타일러 오스틴의 존재로 들어갈 자리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라며 콘포토가 빅리그 주전은 고사하고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입장이었음을 말했다.
과연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콘포토가 올해는 부활의 시동을 걸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통산 179홈런을 터뜨린 그의 커리어는 아직 살아있다. 컵스에 합류하자마자 행운처럼 기회가 다가온 콘포토가 올해는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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