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그라운드 위 '벌러덩' 美 매체 "SON 한계가 드러났다, 평가 내리기 어려워"...득점 가뭄 '8경기 0골'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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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8경기 연속 무득점 늪에 빠졌다. 현지에서조차 걱정하는 분위기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22일(한국시간) "LAFC는 수비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공격진의 손흥민에 대해서는 같은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드니 부앙가와 함께 팀을 정상으로 이끌 선수로 기대했던 손흥민은 MLS 5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으며, 오스틴전에서도 다소 둔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브렌던 하인스-아이크가 끝까지 따라붙어 막아낸 장면에서 그 한계가 드러났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손흥민은 오랜만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최근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며 연계와 창출에 무게를 뒀지만, 골문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결정력이 희석됐다는 평가가 따랐다. 이에 다시 전방에 배치하며 득점 본능을 끌어내고자 했다.
포지션 변화 효과로 기회 창출 자체는 늘었다. 다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손흥민은 4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으로 향하는 슈팅은 한 번에 그쳤다.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 슈팅 각도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번번이 수비에 막혔다. 전반 24분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가 몸으로 막아냈다. 이어 전반 34분에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다시 한 번 육탄방어에 가로막혔다. 전반 39분 프리킥은 직접 마무리를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후반 10분 시도 역시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장면도 있었다. 후반 40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뒤 과감한 드리블로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했지만, 슈팅 직전 뒤따르던 수비의 태클에 막히며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침묵은 이어졌다. 손흥민은 공식전 8경기 연속 무득점에 머물렀다. 2026시즌 첫 경기였던 레알 에스파냐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이후 득점이 끊긴 상황이다. 필드골 기준으로는 아직 시즌 첫 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폼이 올라올 것이라고 믿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의 경험과 전반적인 기여도는 팀 동료들의 활약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다비드 마르티네스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손흥민에게 쏠린 득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손흥민이 현재의 부진한 출발을 극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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