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최초 혼혈 국가대표' 카스트로프 경사 났다...묀헨글라트바흐 3월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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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가 독일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인정받으며 3월 구단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표팀에서도 새로운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묀헨글라트바흐는 2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3월 ‘이달의 선수’를 발표했다. 팬 투표 결과 카스트로프는 7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와엘 모히야와 케빈 슈퇴거를 크게 따돌린 수치였다. 이번 수상으로 그는 데뷔 시즌임에도 벌써 두 차례나 구단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성과를 남겼다.
카스트로프는 3월 동안 치른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굳혔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장크트 파울리전에서는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그리고 FC쾰른전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경기 시작 직후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그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에는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려 동점골의 발판을 마련했고, 후반에는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중거리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분데스리가 데뷔 이후 첫 멀티골이었다. 독일 매체 ‘키커’는 그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하며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해외 출생 혼혈 A대표팀 선수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뒤 국적을 변경해 지난해부터 태극마크를 달았고,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그는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영국에서 진행 중인 대표팀 캠프에 합류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와 차례로 맞붙으며 월드컵을 대비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이번 소집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그의 활용 방식이다. 그동안 미드필더로 기용됐던 카스트로프는 이번 일정에서는 왼쪽 윙백 자원으로 시험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자원이었던 이명재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대안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이번 명단에서도 수비수로 분류됐다.
다만 첫 경기 출전 여부는 변수로 남아 있다. 쾰른전에서 발목 통증을 안고 경기를 소화한 그는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컨디션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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