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후계자' 이런 한국인은 없었다…이강인 오피셜, 여름에는 진짜 볼 수 있나 → 아틀레티코 그리즈만 대체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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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을 둘러썬 거대한 전환의 기류가 요동치고 있다. 라리가의 전통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상징과도 같았던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탈 이후를 대비해 새로운 시대의 설계에 착수하며 이강인의 이름을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의 필수 자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강인을 향해 아틀레티코가 다시 한 번 본격적인 구애에 나섰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미 한 차례 영입을 타진했던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을 결정적 승부처로 보고 공격적인 협상 전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차헤스'를 비롯한 스페인 현지 이적시장 전문 매체들은 일제히 “아틀레티코가 공격 재편의 핵심 축으로 이강인을 최우선 타깃에 올려놨다”고 분석한다. 배경은 분명하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올랜도 시티가 그리즈만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아틀레티코는 전력 보강을 넘은 새 시대를 향한 리빌딩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그리즈만은 오랜 기간 아틀레티코 공격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었던 에이스다. 그런 전설이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는 단순한 득점원이 아닌 전술적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 절실하다.
이강인의 이름이 설득력을 얻는다. 파리 생제르맹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 생산자를 넘어 경기의 흐름을 설계하는 플레이메이킹 허브에 가깝다. 왼발을 기반으로 한 정교한 킥과 창의적인 패스 선택, 공간을 읽는 능력은 그리즈만과 결이 맞닿아 있다는 평이다.
동시에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자원, 세컨드 스트라이커, 심지어 ‘가짜 9번’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포지션 능력으로 전술적 다양성을 안겨주는 카드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다소 독이 되는 듯한 멀티 성향이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요구하는 전술적 유연성에는 정확히 맞물릴 수 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의 시선도 일관된다. ‘AS’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당시 아틀레티코 수뇌부가 직접 파리를 찾아 협상에 나섰다는 사실을 조명하며, “협상 결렬 이후에도 이강인은 리스트 최상단에서 단 한 번도 내려온 적이 없다”고 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올여름 아틀레티코가 다시 한 번 영입을 추진할 것이며, 그리즈만의 전술적 공백을 메울 최적의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외적인 가치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아틀레티코는 과거 한국 투어 당시 이강인을 향한 폭발적인 팬 반응과 상업적 파급력을 직접 경험한 바 있다. 구단 내부에서는 “이강인 영입은 단순한 선수 보강이 아닌, 아시아 시장 확장 전략의 핵심 카드”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이미 손흥민을 통해 유럽 전역에 한국 스타플레이어 효과가 검증됐기에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으로 전력과 비즈니스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선택지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다만 거래 성사까지는 적지 않은 장애물이 존재한다. 파리 생제르맹의 입장은 여전히 신중하다. 구단은 이강인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자산으로 평가하며 쉽게 내줄 수 없는 카드로 분류해왔다. 실제로 지난 겨울 아틀레티코의 접근에도 판매 불가 원칙을 고수한 바 있다.
만약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이강인은 익숙한 스페인으로 돌아가게 된다.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해 마요르카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뒤 프랑스로 무대를 옮겼다. 다시 라리가로 복귀하게 된다면 약 3년 만의 익숙한 무대 귀환이자 커리어의 두 번째 전성기를 여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스페인 축구의 리듬과 문화에 완벽히 적응해 있다는 점은 다른 경쟁자들과 차별화되는 결정적 강점이다.
아틀레티코가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주인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중심에 이강인이 거론되고, 장시간 러브콜도 받고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의 모든 이슈를 이강인이 쥘 예정이라 그동안 없던 한국 선수의 가치를 보여줄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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