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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송성문 전력 구상 제외? 충격 소식…부상 다 회복했는데 "ML 콜업? 정해진 일정 없다"

작성일: 2026.04.08 11:5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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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성문
▲ 송성문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부상은 이미 완쾌됐다. 하지만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콜업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정해진 일정은 없다"는 것이 사령탑의 코멘트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키움 히어로즈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뤄낸 송성문은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샌디에이고와 손 잡았다. 그런데 계약 직후 송성문이 악재와 맞닥뜨렸다. 개인 훈련을 하던 중 내복사근(옆구리)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로 인해 송성문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승선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스프링캠프 합류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점이다. 송성문은 부상의 영향으로 인해 시범경기 데뷔전이 조금 늦춰지긴 했지만, 이렇다 할 문제 없이 빅리그 무대에 적응해 나갔다. 그런데 지난달 6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첫 홈런을 터뜨리는 기쁨을 맛봤음에도 불구하고, 송성문이 경기 중 교체되는 일이 벌어졌다.

경기 과정에서 특별한 장면이 없었던 만큼 단순 교체처럼 보였다. 하지만 아니었다. 송성문이 교체된 이유는 내복사근 부상이 재발했던 탓이었다. 이에 송성문은 의도치 않게 공백기를 갖게 됐다. 그래도 송성문은 지난달 24일 다시 만난 시애틀을 상대로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 출전했으나,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은 송성문이 부상자명단(IL)에서 시즌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선 송성문.
▲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선 송성문.
▲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
▲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

그런데 재활 일정이 끝났을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송성문의 콜업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현재 송성문은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는 중. 8일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트리플A에서만 벌써 8경기를 치렀다. 9안타 7타점 타율 0.281 OPS 0.674를 기록 중이다.

이에 스태먼 감독이 송성문의 플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스태먼 감독은 "송성문은 엘파소 소속으로 타코마에서 경기를 뛰었다. 보고는 긍정적이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고, 경기력도 좋았다.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콜업에 대한 질문에 스태먼 감독은 말을 아꼈다. 냉정히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회복된 것은 맞지만, 메이저리그에 콜업될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때문에 트리플A 무대에서 조금 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야만 콜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태먼 감독은 "정해진 일정은 없다. 매일 이런 부분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상황을 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송성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송성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I'는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콜업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미국 야구에 적응하는 첫 시즌인 만큼 충분한 시간을 줄 계획이다. 또한 송성문을 콜업할 경우 로스터 정리 문제가 발생해 벤치 자원 중 한 명이 자리를 잃어야 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시즌 초 샌디에이고의 가장 큰 문제는 침체된 타선이었다. 하지만 최근 5할 승률로 복귀했고, 하위 타순의 타자들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따라서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송성문을 급히 콜업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서는 트리플A에서 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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