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쓰레기 비하 그 한화 선수가 마이너리그 최고 불펜 투수라니… 고우석 입지 더 초라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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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화를 떠나며 팬과 설전 끝에 한국을 쓰레기 나라로 비하해 물의를 빚은 우완 버치 스미스(36·디트로이트)의 반전이 심상치 않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현재 트리플A 최고 불펜 투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메이저리그 콜업이 임박했다는 소식은 없지만, 그래도 이 활약상이라면 시즌 중 한 번은 콜업될 것이 확실해 보일 정도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르지 못하며 시련을 겪었던 스미스가 30대 중반의 나이에 대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스미스는 14일(한국시간) 현재 가공할 만한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콜업을 재촉하고 있다.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톨레도에서 시즌을 연 스미스는 14일까지 6경기에서 7⅔이닝을 던지며 1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0의 짠물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인터내셔널리그 불펜 투수 중 6경기 이상·7이닝 이상을 던져 실점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은 선수는 스미스가 유일하다. 리그 불펜 투수 중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내고 있는 셈이다. 그냥 운도 아니다. 피안타율은 0.077, 이닝당출루허용수는 0.26에 불과하다. 특급 성적이다. 반대로 9이닝당 탈삼진 개수는 무려 15.26개에 이른다. 반대로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 구속이 다소 떨어지는 양상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구속까지 95마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힘을 내고 있다. 1이닝 이상을 던질 수도 있는 능력을 과시하며 메이저리그 팀에 자신의 능력을 어필하고 있다. 만약 디트로이트 불펜에 결원이 생긴다면 ‘콜업 0순위’ 투수가 될 만하다.
2013년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스미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52경기(선발 13경기)에 나간 적이 있는 투수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일본과 한국 무대에서 뛰었다. 다만 2023년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퇴출됐고, 감정이 격해진 팬들과 온라인 상에서 언쟁을 벌이다 한국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2024년 마이애미와 볼티모어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이룬 스미스는 지난해는 줄곧 마이너리그에만 있었다.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으나 한 번도 콜업 통보를 받지 못했다. 이에 경력이 내리막을 타고 있다는 분석도 있었으나 올해 대반전을 이루며 디트로이트의 예비 자원으로 입지를 굳건히 다진 모양새다.
디트로이트도 현재 선발진의 부상자 때문에 마운드 전력이 단단하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이에 롱릴리프 선수들이 항상 필요하다. 적절하게 순환을 하며 마운드 운영을 한다는 전략이기에 스미스가 현재 수준의 성적을 이어 갈 수 있다면 콜업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대로 스미스와 같이 트리플A에서 출발한 고우석(28)은 최근 더블A 무대로 내려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리플A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25, WHIP 4.50으로 크게 부진한 여파를 이기지 못했다. 더블A 첫 경기는 비교적 무난하게 치렀지만, 메이저리그 무대와 다소 멀어진 것이 사실이라 반등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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