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승승승' 아무도 LG 못 막는다, 염갈량의 미소 "선수들 이기려는 의지력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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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선수들 의지력 칭찬하고 싶다"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차전 홈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8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 딘이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상대 폭투에 2루 베이스를 밟았고, 문보경이 중견수 방면에 빗맞은 안타를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1-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흐름은 팽팽한 투수전. 이날 LG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송승기는 1~2회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어내며 군더더기 없는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도 3회 2사 1, 2루 위기를 극복하더니, 4회 다시 한번 롯데의 중심 타선을 봉쇄했다. 흐름을 탄 송승기는 5회에도 위기 없이 롯데 타선을 묶어냈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2루를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그러나 송승기의 호투는 승리와 연결되지 않았다. 7회초 마운드에 오른 우강훈이 한태양과 윤동희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 3루 위기에 몰렸고, 대타 노진혁에게 동점타를 맞은 까닭이다. 그래도 마지막에 미소를 짓는 것은 LG였다.
LG는 8회말 공격에서 오스틴이 롯데 박정민을 상대로 리드를 되찾는 천금같은 솔로홈런을 폭발시켰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이 위기를 자초했지만, 실점 없이 뒷문을 걸어잠그면서 2-1로 승리, 8연승을 내달렸다.
LG의 가장 최근 8연승은 지난 2024년 9월 2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025년 3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9연승)이며, 기준을 시즌 중으로만 놓고 본다면 2019년 4월 21일 잠실 키움전부터 5월 2일 잠실 KT전 이후 무려 7년 만이었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송승기가 6이닝 동안 투구수 84구,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규정이닝을 채우면서 평균자책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유영찬이 8연속 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문보경 또한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경기가 끝난 뒤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잔루가 많으면서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발 송승기가 국내 1선발다운 완벽한 피칭과 함께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승리조인 우강훈 김진성이 최소 실점으로 이닝을 지켜주며 유영찬에게 넘겨줬고, 유영찬이 터프세이브를 기록하며 우승팀 마무리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마운드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사령탑은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결정적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오늘 어려운 경기였지만 경기 후반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이기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력을 칭찬하고 싶고, 오늘 평일임에도 잠실 야구장을 매진으로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응원 덕분에 8연승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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