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홍명보호 약점 파악했다…"한국은 원정이나 중립지에서 약한 타입" 개최국 멕시코, '원정 지옥' 연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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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를 기다리는 개최국 멕시코가 안방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멕시코 매체 ‘365 스코어’는 16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최근 흐름을 분석하며 자국의 승리를 점쳤다. 한국과 멕시코는 오는 6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한국 입장에서 조별리그 최대 고비로 꼽힌다. 약 5만 명이 운집하는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개최국을 상대해야 하는 데다, 해발 1500m가 넘는 고지대 환경까지 겹친다. 자연스럽게 초반 흐름은 멕시코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현지에서도 이 점을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매체는 한국이 최근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연패한 사례를 언급하며 “원정이나 중립 경기에서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낯선 환경에 더해 홈 팬들의 거센 압박까지 더해질 경우 경기 난이도는 한층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역대 전적 역시 멕시코가 우위다. 양 팀 A매치에서 한국은 4승 3무 8패로 밀리고 있으며, 월드컵 본선에서도 두 차례 모두 패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의 승리는 멕시코 선수단에 여전히 강한 자신감으로 남아 있다.
최근 흐름도 대비된다. 멕시코는 지난달 안방에서 포르투갈과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안정된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A매치 2연패로 준비 과정이 불안하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이번 경기를 승리 유력으로 보는 분위기까지 감지된다.
결국 홍명보호가 풀어야 할 과제는 분명하다. '원정에 약하다'는 평가를 실력으로 뒤집어야 한다. 지난달 유럽 2연전에서는 연패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9월 미국에서 펼친 2연전에서는 1승 1무로 호성적을 냈다. 특히 멕시코를 맞아 손흥민과 오현규의 골을 묶어 2-2로 비겼기에 원정에서 힘이 빠진다는 상대 평가를 뒤바꿀 여지는 충분하다.
이를 위해 대표팀은 환경과 이동 동선까지 고려한 준비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은 다음 달 16일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한다. 이후 멕시코 입성에 앞서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약 2주간 사전 캠프를 진행하며 고지대 적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기후와 고도 등 환경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현지 실사를 포함해 스포츠 과학과 환경 적응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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