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이러면 마이너 못 보내' 폭풍 2도루→8경기 뛰고 팀 내 1위 도약, 성공률도 100%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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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혜성이 자신만의 툴을 증명한 경기였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도루가 3개로 늘었으며 타율은 0.286가 됐다.
콜로라도 선발로 나온 스가노와 한일 맞대결에선 1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빠른 발과 도루 감각을 이날 경기 2도루로 증명해 냈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도루 14번 시도해 무려 13번 성공했는데, 이번 시즌에도 3번 뛰어서 모두 살았다.
이로써 김혜성은 앤디 파헤스와 함께 팀 내 도루 1위로 올라섰다. 개막전부터 주전 외야수를 맡았던 파헤스는 김혜성보다 무려 10경기 더 많이 출전했다.
김혜성은 무키 베츠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지난 6일 콜업됐다. 베츠뿐만 아니라 엔리케 에르난데스, 그리고 토미 에드먼까지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경쟁력을 증명한다면 생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경기는 김혜성이 다저스 팀 내에서 펼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여 줬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첫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김혜성은 3회 2사 3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다음 타자 알렉스 프리랜드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어 득점하진 못했다.
5회엔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잭 아그노스를 상대로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 1, 3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김혜성이 만든 이 기회를 프리랜드가 희생플라이로 살려 냈다.
김혜성의 움직임은 안타로 끝나지 않았다. 이날 경기 두 번째 도루까지 성공했다.
다만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1루수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다저스에선 맥스 먼시의 활약이 빛났다. 먼시는 홈런 2개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 쇼헤이는 스가노와 일본인 투타 맞대결에서 2루타를 쳐내는 등 이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윌 스미스도 멀티히트와 함께 2타점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스가노는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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