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갑자기 필요가 없어졌다" 12경기 연속 결장에 현지 기자도 당황..."타이밍이 어긋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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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양민혁의 코번트리 시티 임대 생활을 두고 새로운 시각이 제기됐다. 단순한 부진이 아닌 ‘불운한 환경’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영국 매체 ‘더 뉴스’는 21일(한국시간) 양민혁의 출전 기회 부족을 조명하며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매체는 “양민혁은 코번트리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기회를 충분히 받지 못했다”며 사실상 상황의 피해자라는 평가를 소개했다.
양민혁은 지난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포츠머스로 임대돼 15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적응 과정을 밟았다. 이후 겨울 이적시장에서 코번트리 시티로 재임대됐고, 당시에는 새로운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양민혁 역시 이적 당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내 역할을 명확히 설명해 줬고,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코번트리에서 그는 단 4경기 출전에 그쳤고, 2월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전 이후 12경기 연속 결장하며 완전히 전력에서 밀려났다.
이와 관련해 ‘코번트리 텔레그래프’의 앤디 터너 기자는 색다른 해석을 내놨다. 그는 “양민혁은 스쿼드 상황의 희생양이었다”며 “영입 당시에는 측면 자원이 부족했지만, 이후 선수들이 대거 복귀하며 상황이 급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민혁이 합류한 시점과 기존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 시기가 겹치면서 경쟁이 급격히 치열해졌다”며 “램파드 감독은 몸 상태가 좋은 선수들조차 명단에서 제외해야 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터너 기자는 “그는 훈련에서 성실하게 임했지만 단지 선택받지 못했을 뿐”이라며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 매우 불운한 임대 사례”라고 평가했다.
다만 개인적인 아쉬움도 언급했다. 그는 “더 강하게 자신을 어필했다면 기회를 얻었을 수도 있다”면서도 “결국 출전 여부는 훈련장에서 결정된다는 감독의 기준이 적용된 결과”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민혁은 분명 재능 있는 선수”라며 “이번 경험은 단순한 실패라기보다 타이밍이 어긋난 사례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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