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번 '임시 결번' 해제 주인공에 작심발언 "인스타그램에 올리려는 세리머니"…시몬스 마음에 안 들어! 대놓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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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가 보여주기식 태도로 논란의 한가운데에 섰다.
왓포드 출신의 레전드 공격수 트로이 디니는 최근 'BBC' 스포츠 칼럼에서 시몬스를 향해 날 선 평가를 내놨다. 지난 주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기에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면서도 정작 득점 이후 세리머니에 할 말이 더 많았다.
디니는 "브라이튼전에서 골을 넣은 뒤 행동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너무 과했고, 마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위한 장면 같았다"라고 직설적으로 꼬집었다.
이어 "토트넘의 잔류 가능성은 솔직히 의문이다. 그렇기에 남은 5경기에서 시몬스가 특별한 재능을 보여줘야 상황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시몬스가 짊어진 등번호 7번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시몬스를 둘러싼 평가는 처음부터 엇갈렸다. 지난여름 5,180만 파운드(약 1,036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합류했지만, 현재까지 성적은 40경기 5골 6도움에 그치고 있다. 손흥민이 지난 10년간 쌓아온 영향력을 대신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거친 템포와 몸싸움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라 실패한 영입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고 있다.
그나마 브라이튼전에서 보여준 번뜩임은 희망의 단서였다. 공격을 이끌며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경기 종료 후에는 결과에 대한 아쉬움으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디니가 언급한 토트넘이 기대할 만한 재능은 괜한 말이 아니다. 실제로 82%의 패스 성공률과 7차례 결정적 기회 창출 등 세부 지표는 현재 시몬스가 해내야 할 역할을 어느정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토트넘은 현재 17위 웨스트햄을 승점 2점 차로 쫓고 있다. 결국 남은 5경기가 모든 걸 결정짓는다. 지금 필요한 건 화려한 세리머니가 아니라 결과다. 손흥민이 그랬던 것처럼 가장 필요한 순간에 경기를 바꾸는 해결사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줘야 한다는 조언인 셈이다.
등번호 7번은 상징이자 책임이다. 무게를 버텨내지 못한다면 팀의 추락과 함께 시몬스의 커리어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을 흔적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만큼 시몬스의 자기과시형 세리머니가 준 충격이 상당하다. 앞으로도 개인보다 팀을 우선해야 함께 생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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