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작심발언..."일본 축구 따라하는 것? 부끄러운 일 아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천수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두고 강한 위기 의식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몰락 사례를 언급하며, 유소년 시스템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천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한국 축구 구조의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요즘 가장 걱정되는 건 이탈리아의 사례다. 그 안에 우리도 포함돼 있다고 본다''며 ''유소년 문제, 성적 위주의 구조, 여러 부작용이 겹치면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연이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전통적인 강호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이천수는 그 원인을 단순한 전력 약화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봤다. 특히 유소년 육성 기반이 흔들린 점을 핵심 원인으로 지목하며, 한국 역시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유소년 축구 환경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그는 ''결과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기본기나 성장 과정은 뒷전이 됐다''며 ''선수를 키우기보다 진학이나 팀 이동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된 현실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비교 대상으로는 일본을 언급했다. 일본은 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해왔고, 꾸준한 투자로 기반을 다져왔다. 그는 ''일본처럼 확신을 갖고 월드컵 우승을 말하려면 결국 유소년 육성밖에 답이 없다''며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야 10년, 20년 뒤 당당하게 목표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한국 축구의 현실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우승을 이야기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말로 들릴 것''이라며 냉정한 평가도 내렸다.
이천수는 직접 변화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협회에서 유소년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싶다''며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국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소년은 미래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을 따라가는 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발전을 위해서라면 배워야 한다. 우리도 이탈리아처럼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동남아와 중국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방향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한국 임시 감독 떨어져도' 갈 곳은 많다...'서류 전형 탈락' 포옛, 알제리-폴란드-남아공 대표팀 관심 한 몸에
2026-08-19
-
'포옛은 아니다' 9월 데뷔 韓 축구, 39살 수아레스와 상암 격돌?…포를란 감독, 핵이빨 대표팀 복귀 문 열었다
2026-08-19
-
포옛 분명 '韓 감독 탈락'했다는데…佛 1티어 기자 "한국이 영입 위해 움직인다" 단독 보도→알제리까지 가세
2026-08-19
-
[공식발표] '홍명보 떠나고'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 시작된다...A매치 4연전 장소 확정, 수원-서울-울산-용인
2026-08-18
-
'일본 완벽히 틀렸다' 포옛, 충격의 한국 지휘봉 탈락...'토렌트-모레노-카사스' 홍명보 후임 유력 후보 올라
2026-08-18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업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