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팀이 다저스라…MVP 해도 자리가 없다→마이너 강등, "트레이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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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라이언 워드가 또 한 번 기로에 섰다. 메이저리그 데뷔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가운데, 이번에는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드는 7년 간의 마이너리그 생활 끝에 최근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타율 0.290, 36홈런, 122타점을 기록하며 MVP를 수상했고, 마이너 통산 154홈런을 쏘아 올린 장타 유망주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의 두터운 선수층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기회는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주전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출산 휴가 명단에 오르면서 워드에게 빅리그 콜업 기회가 주어졌다. 콜로라도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2경기에서 6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짧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다. 프리먼이 복귀하자마자 워드는 곧바로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갔다. 단 이틀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간 것이다.
현지에서는 워드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ESPN은 “다저스가 워드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며 “그는 분명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 데뷔전에서 이미 가능성을 보여줬고, 마이너리그에서도 꾸준히 생산력을 입증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를 필요로 하는 팀이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매체 클러치 포인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현재 포수 달튼 러싱의 출전 시간을 조율하는 데 고민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장기적인 유망주를 확보하기 위해 워드를 트레이드하는 선택도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저스가 리그 최고 수준의 팜 시스템을 유지하는 방식 자체가 유망주를 활용한 트레이드라는 점도 근거로 제시됐다.
워드는 2019년 드래프트 8라운드 지명 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선수다. 지난해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타율 0.290, 36홈런, 122타점을 기록하며 퍼시픽코스트리그(PCL) 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역시 18경기에서 타율 0.324, 4홈런, 14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리그 진입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40인 로스터에는 포함됐지만, 스프링캠프 부진으로 개막 로스터 진입에는 실패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7시즌 동안 타율 0.266, 154홈런, 139 2루타, 520타점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타석에서의 접근 방식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볼넷 95개, 삼진 141개로 선구안 개선이 눈에 띈다.
코너 외야수 자원이지만 1루 수비도 가능하다. 다저스 내부에서는 그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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