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세영, 세계 49위 '수업하듯' 제압…韓 역대 3번째 우버컵 정상 탈환 '파란불'→2연속 셧아웃 승리, 무결점 1승 카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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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경기 연속 셧아웃 승을 챙겼다.
확고한 '1승 카드'로서 면모를 이어갔다.
안세영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조별리그 불가리아와 D조 2차전에서 첫 게임 단식 주자로 나섰다.
칼로아냐 날반토바(불가리아·세계 49위)를 2-0(21-7 21-12)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24일 스페인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클라라 아주르멘디를 2-0으로 일축했다.
안세영이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이후 4경기를 모두 낙승해 게임 스코어 5-0으로 대회 첫발을 순조롭게 뗐다.
우버컵은 2년마다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관 대회로 경기는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치러진다.
5경기 중 3승을 먼저 거두는 나라가 승리한다.
총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이날도 수월했다. 안세영은 2006년생 불가리아 젊은 피를 상대로 '배드민턴 수업'을 펼쳤다.
4-2에서 4연속 득점을 몰아쳐 단숨에 승기를 쥐었다.
이어 상대 실책 2개와 절묘한 대각 언더 클리어를 묶어 11-3으로 인터벌에 돌입했다.
하이 클리어가 거의 없었다. 안세영은 빠르게 빠르게 속도전 양상으로 공을 건네 날반토바에게 쉴 틈을 주지 않았다.
인터벌 이후에도 연속 득점을 뽑아 이날 경기 최대인 5연속 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13-3에서 이날 첫 연속 실점을 허락했다.
잠시 숨을 고른 안세영은 공세를 높였다. 상대 허를 찌르는 역방향 하프 스매시를 섞어 날반토바를 곤혹스럽게 했다.
18-6에서 날반토바 리시브 실책, 역방향 클리어를 묶어 가볍게 게임포인트에 도달했다.
20-7에서 직선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첫 게임을 15분 만에 마무리했다.
2게임 초반은 다소 어수선했다. 5-6으로 끌려가며 이날 처음 리드를 내줬다.
이후 날반토바 드롭샷이 절묘히 네트 앞에 떨어져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5-7).
여기까지였다. 안세영이 쇼트 서브로 전환하고 샷을 꽂는 속도를 끌어올렸다.
단박에 6연속 포인트를 수확해 11-7로 역전했다.
2게임 역시 앞선 채 휴식을 취했다.
인터벌 이후에도 기어를 늦추지 않았다. 안세영이 각도 큰 공격을 보내면 날반토바 수비는 여지없이 흔들렸다.
클리어가 번번이 라인을 멀찍이 벗어났다.
13-8에서 4연속 득점을 완성해 사실상 승세를 제 쪽으로 기울게 했다. 결국 21-12로 2게임을 따냈다. 첫 주자로서 역할을 100% 수행하고 배턴을 여자복식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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