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구단+ML 스카우트도 지켜볼 만했네…'KKKKKKK' 바우어, 美 독립리그서 '노히트노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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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역시 독립리그에 있을 실력은 아닌 것일까. 트레버 바우어(롱아일랜드 덕스)가 미국 독립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미국 독립리그 롱아일랜드 덕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트레버 바우어의 노히트노런 소식을 전했다.
바우어는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 메이저리그 통산 10시즌 동안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바우어는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 신시내티 레즈 시절 11경기에 나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손에 넣었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3년 1억 300만 달러(약 1521억원)의 계약을 통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 등 한때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바우어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완전히 단절돼 있다. 바우어가 성범죄 의혹을 받은 까닭이다. 이로 인해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줄곧 억울함을 호소한 바우어는 징계를 줄여내는데 성공했지만, 결말은 '방출'이었다. 이때 그 어떠한 빅리그 구단도 바우어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
결국 바우어는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렸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손을 잡았다. 하지만 요코하마 DeNA와 동행도 길지 않았다. 바우어는 첫 시즌 19경기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4를 마크했고, 미국 복귀를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2025년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바우어는 지난해 요코하마 DeNA 소속으로 21경기 4승 10패 평균자책점 4.51로 최악의 한 시즌을 보냈다. 특히 데뷔 첫 시즌과 달리 바우어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언성을 높이며 코치와 언쟁을 벌이는 등 문제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요코하마 DeNA는 바우어와 더는 동행을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
그 결과 바우어는 다시 미국으로 복귀했다. 물론 메이저리그는 아니었다. 지난 3일 바우어가 미국 독립리그 롱아일랜드 덕스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바우어의 에이전트는 "일본뿐만이 아니라 멕시코, 한국, 대만 팀들로부터도 오퍼가 있었다"며 "바우어는 '미국 본토에서 다시 던지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여러 독립리그 팀의 제안도 받았다. 최종적으로 롱아일랜드를 선택한 이유는 뉴욕에서 뛰며, 가장 큰 무대가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바우어의 목표는 메이저리그 복귀"라고 설명했다.
바우어는 지난 22일 롱아일랜드 데뷔전에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보는 앞에서 4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는데, 두 번째 등판인 27일 노히트노런을 만들어냈다. 구단에 따르면 바우어는 7이닝 동안 투구수 84구,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는 구단 역사상 세 번째 노히트노런으로 이어졌다. 팀도 13-0으로 승리하면서, 첫 승을 수확했다.
비록 7이닝 경기였지만, 노히트노런을 만들어냈다는 점은 여전히 바우어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 과연 바우어가 그렇게 원하던 메이저리그 복귀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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