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투수 진땀 세이브' 다저스 4연패 충격…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 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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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함께 할 수 있었던 김혜성과 한국계 미국인 라일리 오브라이언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혜성은 무안타로 경기를 마친 반면 오브라이언은 세이브를 챙겼다.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대타로 교체됐다.
반면 오브라이언은 3-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이번 시즌 9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내셔널리그 세이브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그리고 2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차례로 3타수 1안타, 2타수 1안타로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 무안타로 3할 타율도 깨졌다. 타율이 0.304에서 0.293로 내려갔다.
김혜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시속 87.9마일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냈다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선 병살타로 잡혔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올 예정이었던 김혜성은 대타 알렉스 콜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3회에 내준 3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사사키 로키가 이반 에레라에게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곧바로 알렉 뷰렌슨의 선제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어 계속된 1사 2루 기회에서 조던 워커가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3-0을 만들었다. 사사키는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마무리했다.
사사키는 4회에 이어 5회, 그리고 6회까지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마운드를 책임졌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사사키가 있는 동안 한 점도 내지 못했다.
9회엔 한국계 미국인 투수인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세인트루이스 마운드에 올랐다. 오브라이언은 최고 100마일 강속구를 앞세워 승리를 지켰다. 연속 안타 4개와 함께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1점 리드를 지켜 냈다.
다저스는 4연패에 빠졌고, 세인트루이스는 6연승을 달렸다.
비록 패전 멍에를 썼지만 사사키에겐 의미 있는 경기였다. 4월 한 달 동안 평균자책점이 7.23에 이르며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이 제기됐던 사사키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볼넷도 2개에 그친 만큼 문제로 제기됐던 제구를 해결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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