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다저스 트레이드" 변수 등장, ML 최고 투수 팔꿈치 수술 충격…"복귀 시점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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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연패를 달성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수술대에 오른다.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LA 다저스와 트레이드 소문은 이번 일로 희박해졌다.
5일(한국시간) MLB닷컴 등에 따르면 스쿠발은 일요일 밤 팔꿈치 통증 재발 이후 정밀 검진을 받았고, 팔꿈치 내 유리체를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기로 결정됐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해당 수술은 2~3개월 회복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이거스 감독 A.J. 힌치는 “수술을 실제로 받기 전까지는 누구도 복귀 시점을 예측할 수 없다”며 “의사와 상의하고 수술을 진행한 뒤 재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복귀를 서두르기에는 아직 많은 과정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적으로 간단한 시술이라고는 하지만, 어떤 수술도 결코 가볍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스쿠발은 당초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한 등판이 예정돼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선발에서 제외됐고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이날 경기는 타일러 홀튼이 선발로 나서 불펜 데이 형태로 치러질 예정이며, 트리플A에서 콜업된 타이 매든이 긴 이닝을 소화할 계획이다.
스쿠발은 지난주 애틀랜타전 도중 왼팔에 이상을 느끼고 마운드 위에서 포수 딜런 딩글러를 호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만 해도 큰 부상은 아닌 듯 보였지만, 결국 문제가 재발하며 수술까지 이어졌다.
스쿠발은 “상태가 긍정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캐치볼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고, 그로 인해 검사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시즌 내내 이런 증상을 간헐적으로 겪고 있었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팔꿈치 내 유리체는 평소에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특정 위치로 이동할 경우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한다. 스쿠발 역시 여러 차례 같은 문제를 겪었고, 이번에는 결국 수술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다행히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인대에는 손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수술 역시 단순히 유리체를 제거하는 수준이다. 시즌 내 복귀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
스쿠발은 “설명을 들은 바로는 단순히 제거하는 수술이다. 재활 기간은 다시 스프링캠프처럼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비교적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아쉬움은 크다. 그는 “나는 5일마다 공을 잡고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것을 자부심으로 여긴다. 그걸 하지 못한다는 건 정말 괴롭다”며 “그래도 돌아왔을 때 같은 모습일 것이라는 확신은 있다”고 강조했다.
스쿠발은 이미 두 차례 팔 부상에서 돌아온 경험이 있다. 대학 시절인 2017년 토미 존 수술을 받아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2022년에는 좌완 굴곡건 수술로 약 11개월을 결장했다. 그러나 2023년 복귀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2023년 7월 복귀 이후 스쿠발은 84경기에서 41승 15패 평균자책점 2.41, FIP 2.37을 기록하며 리그를 지배했다. 압도적인 성적뿐 아니라 내구성까지 입증하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스쿠발은 다저스와 연결되기도 했다. ESPN 제시 로저스 기자는 지난 1월 '2026년 MLB 대담한 예측: 월드시리즈 우승팀, 트레이드, 그리고 또 다른 전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저스가 7월에 스쿠발을 영입할 것으로 예언했다. 로저스 기자는 "다저스가 (스쿠발 영입에) 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입 장벽은 높지만, 다저스는 트레이드 카드가 매우 풍부해 성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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