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팩처 런'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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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명예의 전당 회원인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얼 위버 감독(작고)은 “이기는 야구를 하려면 피칭, 기본기 그리고 3점 홈런이다”는 말을 남겼다. 투수력, 수비, 장타의 공격력을 갖춰야 한다는 뜻이다. 위버 감독은 스몰 볼보다는 빅 볼을 지향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야구는 작은 데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종종 벌어진다. 한 베이스라도 더 진루하려는 게 임이기 때문이다.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게 '매뉴팩처 런(manufacture run)'이다.
10일(한국 시간) 텍사스 레인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차전에서 1회 안타 없이 선취점을 뽑았다. 톱타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토론토 선발투수 애런 산체스로부터 볼넷을 얻었다. 이어 고메스는 2번 타자 이언 데스몬드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데스몬드는 이른바 ‘볼티모어 촙(홈플레이트를 크게 튀는 바운드)’의 포수 땅볼로 주자를 3루로 보냈다. 이어 3번 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은 1루 땅볼 때 고메스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볼넷 1개로 점수를 얻는 경제적인 야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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