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터졌다' 이정후 안타→안타→호수비 대폭발…'0.091' 5월 슬럼프 드디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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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바람의 손자' 이정후(28)가 8일 만에 멀티히트를 생산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이정후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우익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케이시 슈미트(지명타자)-라파엘 데버스(1루수)-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헬리엇 라모스(좌익수)-드류 길버트(중견수)-헤수스 로드리게스(포수)를 1~9번 타순에 배치하고 선발투수 좌완 로비 레이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에 맞서 피츠버그는 제러드 트리올로(3루수)-닉 곤잘레스(2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마르셀 오주나(지명타자)-오닐 크루즈(중견수)-코너 그리핀(유격수)-조이 바트(포수)-닉 요크(1루수)-빌리 쿡(우익수)을 1~9번 타순에 기용하고 선발투수 우완 카르멘 모진스키를 내보냈다.
이정후는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았다. 모진스키와 상대한 이정후는 초구 볼을 골랐으나 2구째 들어온 92.5마일(149km) 싱커를 친 것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어지면서 출루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 동점 상황에서 3회말 공격을 맞았고 1사 후 로드리게스가 우전 안타를 때리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1사 1루 상황에 나온 이정후는 이번에도 모진스키와 상대했고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 들어온 시속 85.6마일(138km) 스플리터를 때려 우전 안타를 날렸다.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난 공이었지만 이정후의 컨택트가 빛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안타 덕분에 1사 1,3루 찬스를 얻었으나 아라에즈가 2루수 병살타 아웃에 그치는 바람에 득점은 챙기지 못했다.
이정후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모진스키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 이정후는 볼카운트 2B 1S에서 4구째 들어온 시속 95.6마일(154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생산한 것은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5월 타율 .091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이번에도 이정후의 득점은 없었다. 아라에즈가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5회말 공격이 끝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7회말 공격에서는 이정후에게 무사 만루라는 황금 찬스가 주어졌다. 그러자 피츠버그는 우완투수 저스틴 로렌스 대신 좌완투수 에반 시스크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정후는 시스크의 초구 시속 78.7마일(127km) 커브를 잡아 당겼으나 2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이어지면서 타점을 챙기지 못했다. 그럼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아라에즈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5-1 리드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이정후는 6회초 호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레이놀즈의 파울 플라이 타구가 나오자 왼팔을 쭉 뻗어 뜬공 아웃으로 처리, 샌프란시스코 홈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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