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홍명보호, 월드컵 끝나고 67년 만에 우승 가능할까…2027 아시안컵 조추첨 완료 ‘UAE·베트남·레바논/예멘’과 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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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북중미월드컵 이후 또 다른 최대 미션에 도전해야 한다. 한국 대표팀이 무려 67년 동안 이어진 아시안컵 무관의 사슬을 끊기 위한 대장정을 앞둔다. 2027 아시안컵 조추첨이 완료됐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레바논/예멘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이번 조 추첨은 개최국 사우디를 1포트에 자동 배정하고, 나머지 국가들은 4월 FIFA 랭킹에 따라 4개 포트로 분류해 각 포트당 한 팀씩 한 조에 묶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FIFA 랭킹 3위(전체 25위)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1포트에 배정됐다. 같은 조에 속한 UAE(68위), 베트남(99위), 레바논(108위), 예멘(149위)은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UAE(13승 5무 3패), 베트남(17승 6무 2패), 레바논(12승 3무 1패) 등 모든 상대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인 감독’의 맞대결도 생겼다. 주인공은 베트남. 베트남은 현재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과거 AFC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는 등 동남아시아의 맹주를 넘어 아시아의 신흥 강호로 급부상 중이다.
이번에도 지난 카타르 대회처럼 중동에서 열리는 ‘겨울 아시안컵’이다.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사우디아라비아 3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총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조 3위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컵을 다툰다.
한국은 현지 시각으로 1월 10일 레바논/예멘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15일 베트남과 2차전, 20일 UAE와 3차전을 펼쳐 16강 진출을 결정한다.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4강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홍명보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7 아시안컵까지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곧바로 아시안컵 모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은 초대 아시안컵(1956년)과 2회(1960년) 대회 우승 이후 무려 60년이 넘도록 아시안컵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지난 대회에서 손흥민의 전성기를 포함해 역대 최고 스쿼드로 불렸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방만한 팀 운영에 발목 잡혀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눈물을 흘렸다.
때문에 이번에는 각오가 남다를 것이다. 만약 한국이 지난 대회 악몽을 뒤로하고 마침내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무려 67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하게 된다.
한편, 다른 조의 편성도 흥미진진하다. 일본은 카타르, 태국, 인도네시아와 함께 F조에 묶였으며, 개최국 사우디는 A조에서 쿠웨이트, 오만 등과 만난다. B조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북한이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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