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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보고 싶다" 이호준이 애타게 찾는 이 선수…깁스 반대편 손으로 100구 넘게 치고 갔다

작성일: 2026.05.11 02:42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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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휘집 ⓒNC 다이노스
▲ 김휘집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최원영 기자] "정말 보고 싶습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한 선수를 애타게 그리워했다. 부상으로 공백이 길어진 내야수 김휘집(24)이다.

김휘집은 2021년 키움 히어로즈의 2차 1라운드 9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2022년부터 주전으로 뛰다 2024년 5월 NC로 트레이드됐다. 2024시즌 김휘집은 유격수와 3루수를 병행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2025시즌에도 주전 3루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해 김휘집은 16경기 만에 사라졌다. 4월 16일 KT 위즈전 도중 투수의 강속구에 오른쪽 팔 부근을 맞았다. 이튿날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손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

당시 NC 구단은 "김휘집은 수술 없이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복귀까지 약 6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김휘집의 회복 경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복귀 일정을 관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휘집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88(52타수 15안타) 11타점에서 잠시 멈췄다.

▲ 김휘집 ⓒ NC 다이노스
▲ 김휘집 ⓒ NC 다이노스

10일 창원서 만난 이호준 감독은 인터뷰 도중 "(김)휘집이가 너무 보고 싶다"며 구단 관계자에게 "휘집이 오려면 몇 주 남았지?"라고 물었다. 이내 "찾아보지 않아도 된다. 그냥 휘집이가 보고 싶어서 물어본 것이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서려면 두 달은 걸릴 것 같다. 우리 휘집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웃는 얼굴이다.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며 "요즘에 못 보니 진짜 보고 싶다. 다치고 나서 한 번도 못 봐서 더 그렇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 가지 일화를 들려줬다. 이 감독은 "휘집이가 아침에 야구장에 와 깁스한 손의 반대 손으로 공을 몇백 개씩 치고 간다고 들었다. 혼자 한 손으로 공을 열심히 친다고 하더라"며 "정말 휘집이답다고 생각했다. 이 선수는 원래 이런 친구다. 2년 동안 보면서 잘 알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

▲ 김휘집 ⓒNC 다이노스
▲ 김휘집 ⓒNC 다이노스

이 감독은 "그동안 휘집이를 보며 '와 이렇게 열심히 하는 선수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원정경기를 다녀와 새벽 2시가 넘었는데도 안에서 혼자 또 타격 훈련을 하더라"며 "그날 나도 늦게 퇴근해 안에서 '빵빵' 소리 나는 걸 들었다. 가보니 휘집이가 방망이를 치고 있길래 방해될까 봐 안 보이게 쓱 빠져줬다. 정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워크에식) 면에 있어서는 말할 게 1도 없는 선수다. 이번에도 깁스하고 반대 손으로 공을 몇백 개씩 치고 갔다고 하니 놀라웠다. 앞으로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며 "(이)우성이, (서)호철이 등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다. 이 두 선수는 연차가 좀 있는데도 작년 마무리캠프 때 손바닥이 다 찢어져 피가 날 정도로 열심히 훈련했다. 이런 선수들이 잘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C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감독은 바람대로 10일 김휘집과 만났다. 김휘집이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방문했기 때문. 건강히, 잘 회복해 그라운드로 돌아와야 한다.

▲ 이호준 감독 ⓒNC 다이노스
▲ 이호준 감독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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