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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김혜성 집중 관리 받는다…"더 좋은 유격수로 만드는 것이 목표" 37세 다저스 리더가 찍었다

작성일: 2026.05.12 01: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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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미겔 로하스
▲LA 다저스  미겔 로하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은퇴를 바라보는 베테랑이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것은 우승 반지가 아니었다. 자신의 자리를 이어받을 후배를 만들고 싶어 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LA 다저스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김혜성을 향한 특별한 진심을 드러냈다. 커리어의 끝을 준비하는 그는 “김혜성을 더 좋은 유격수로 만드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로하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종료 직후 은퇴 가능성이 거론됐던 선수다. 당시 그는 다저스의 마지막 홈경기가 끝난 뒤 홀로 더그아웃에 남아 있었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매체 ‘다저스네이션’의 더그 맥케인은 “로하스는 월드시리즈 5차전 패배 후 몇 분 동안 더그아웃에 홀로 남아 있었다. 가장 마지막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은 다저스 선수였다”고 전했다.

11일(한국시간) 맥케인 기자는 새로운 은퇴 계획을 공개하면서 김혜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는 이제 36살이다. 정말 굴곡 많은 여정이었다”며 “다저스에서 보낸 지난 4년 동안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능하다면 여기서 커리어를 끝내고 싶다. 왜냐하면 내년 시즌이 끝나면 은퇴할 생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은퇴를 앞둔 로하스는 이제 자연스럽게 팀의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로하스가 생각하는 미래에 김혜성이 있다.

로하스는 “우리는 지금 김혜성이 거의 매일 유격수로 뛰고 있다”며 “나는 그가 유격수로 뛸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 LA 다저스 김혜성
▲ LA 다저스 김혜성

로하스와 김혜성은 무키 베츠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유격수 포지션에서 출전 시간을 나눠갖고 있다. 로하스는 “내가 떠나기 전, 그리고 인생의 다음 챕터로 넘어가기 전에 그를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줄 수 있다면 그것이 내 목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로하스는 유격수와 2루수는 물론 필요할 경우 코너 외야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경기력뿐 아니라 더그아웃과 클럽하우스에서의 존재감도 크다. 클럽하우스에서 가장 존경받는 리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경기장 안에서는 안정감을 주고, 경기장 밖에서는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경기 전 훈련 시간에 로하스가 김혜성에게 수비를 조언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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