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계약' 래시포드, 맨유와 결별 원해 공개선언…“내가 마법사라면 바르셀로나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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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어쩌면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 첫 리그 우승을 해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더 뛰고 싶지만 아직은 임대 신분이다. 완전 영입 옵션이 발동되지 않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가야 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리그 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지난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던 결정은 더 할 나위 없는 선택이었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성장한 ‘성골’이었다. 루이스 판 할 감독 시절, 10대 고등학교 시절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팀에 합류해 소년 가장으로 활약했다. 이후 반짝이는 재능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며 승승장구했지만 20대 후반까지 톱 클래스 영향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202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체결해 2028년까지 뛸 수 있었지만,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었다. 2024-25시즌 겨울 생애 처음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다른 팀 유니폼을 입었다. 애스턴 빌라 임대로 존재감을 보인 뒤 돌아온 여름 바르셀로나 임대를 선택하며 커리어 첫 스페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대반 우려반이었지만, 한지 플릭 감독 아래에서 컵 대회 포함 47경기에 중용되며 알토란 활약을 했다. 리그 2연패를 결정짓는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서는 프리킥 골까지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BBC’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 임대를 선택한 게 ‘신의 한 수’라고 보도한 이유다. 이어 매체는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에 더 많은 걸 기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었다. 래시포드의 프리킥은 환상적이었고, 올시즌 14골 14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임대생’이다. 바르셀로나가 2800만 파운드(약 560억 원) 이적료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해야 다음 시즌에도 뛸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완전 영입을 원하고 바르셀로나는 2800만 파운드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구단간 협상이 관건인 상황, 래시포드는 엘 클라시코 이후 공개적으로 바르셀로나 잔류를 희망했다. “모르겠다”라고 말하던 그는 “내가 마법사는 아니지만, 마법사라면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다. 앞으로를 더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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