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발표", "충격 트레이드" 지금 주전 포수를 판다고? 159㎞ 유망주 얻으려 이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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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주력 투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위기에 놓인 DeNA 베이스타즈가 주전 포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로부터 투수와 내야수 유망주를 영입하면서 주전 포수를 넘겨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하자 일본 언론에서는 "놀라운 발표", "충격적인 트레이드"라는 반응을 보였다.
12일 오전 DeNA와 소프트뱅크의 1대2 트레이드가 결정됐다. DeNA가 포수 야마모토 유다이를 내주고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수 오가타 슈토와 내야수 이노우에 토모야를 영입했다.
DeNA는 오스틴 콕스의 수술에 의한 시즌아웃, 존 듀플란티어의 컨디션 난조에 따른 이탈로 투수력 보강에 사활을 걸고 있었다. 11일까지 17승 1무 17패로 요미우리 자이언츠(18승 18패)와 함께 승률 0.500을 기록하고 있었다.
2위 한신 타이거즈(21승 1무 14패)와는 3.5경기 차이지만 아직 100경기도 치르지 않은 시점이라 순위 상승을 노릴 여지는 열려 있었다. 이를 위해 투수력 보강이 필요했고, 소프트뱅크에 주전 포수를 내주며 유망주 투수를 데려오기에 이르렀다.
야마모토는 지난 2017년 드래프트를 통해 DeNA에 입단했고, 2023년 71경기 2024년 104경기로 점차 1군 출전을 늘린 뒤 지난해 108경기에 나왔다. 올해도 28경기에 출전했고 트레이드 직전 열린 한신과 3연전에서는 두 차례 선발 출전하는 등 모두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 2024년 호주, 2025년 네덜란드와 평가전 때는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DeNA가 영입한 선수는 당장 1군 주력으로 뛰던 선수는 아니다. 오가타는 시속 159㎞ 강속구가 매력인 투수 유망주다. 2017년 육성 드래프트를 거쳐 프로야구 선수가 됐고, 지난해 38경기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올해는 10경기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노우에는 2020년 드래프트를 통해 소프트뱅크의 지명을 받았고 프로 통산 28경기 타율 0.181과 1홈런을 기록했다.
주전 포수의 트레이드에 일본 언론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스포츠는 "주전 포수를 내주는 1대2 충격 트레이드가 발표됐다"고, 풀카운트는 "주전 포수가 트레이드되는 이례적인 이적이 성사됐다"며 "놀라운 발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야마모토는 구단을 통해 "트레이드 얘기를 갑자기 듣고 놀랐다. 여러가지 기분이 든다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지금까지 성장하게 해준 구단과 코칭스태프, 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시작한 시즌인데 내 힘으로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기만 하다"고 밝혔다.
또 "베이스타즈 팬들의 성원은 따뜻하면서도 강하고 뜨거웠다.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그라운드에 설 때마다 힘을 얻었다. 그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었는지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 여러분에게 받은 용기와 성원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 9년 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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