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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韓 축구 레전드' 기성용 "월드컵 나가는 후배들, 정말 외로운 싸움...응원할 것"

작성일: 2026.05.13 00:10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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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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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신인섭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레전드 미드필더 기성용이 월드컵에 나서는 후배들을 응원했다. 

포항 스틸러스가 1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최근 4경기(3승 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6승 4무 4패(승점 22)로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기성용은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후반 18분까지 약 63분을 활약했고,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포항은 전반 42분 이호재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전고를 울렸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종료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마주한 기성용은 먼저 "승점 3을 챙겨서 기쁘다. 계속 원정 경기를 하느라 사실 많이 피곤하기도 하고, 집을 떠나니 힘들다. 초반에는 좀 악재가 많이 있었던 것 같다. 퇴장도 있었고 여러 가지로 좀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승점을 못 가져왔다. 지금은 반대로 힘든 경기들을 계속 잡고 가니까 오히려 팀 안에서도 끈끈함이 생긴 것 같다. 휴식기에 시간이 많기 때문에 다시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그전까지는 어떻게 해서든지 좀 높은 위치에서 끝낼 수 있도록 그 목표를 가지고 하다 보니까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은 다가오는 부천FC1995와의 K리그1 15라운드 맞대결 이후 약 한 달 반 가량의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우선 오는 주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 나설 명단을 공개한다.

기성용은 "제가 봤을 때는 지금 준비하는 선수들은 되게 얼마 안 남았으니까 긴장도 많이 될 것 같다. 후배들이 너무 잘하고 있고, 좋은 클럽에서 뛰고 있고 저희가 뛰었을 때보다 훨씬 수준 높은 경험들을 많이 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덕담이라기보다는 그냥 선배로서 이 선수들이 4년을 기다려왔고 또 처음 나가는 선수도 있을 거고 또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선수도 있을 거고 여러 가지 선수들에 따라서 대하는 좀 자세가 많이 다를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거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여줬으면 좋겠고 또 월드컵을 통해서 선수들이 자신의 가치를 좀 많이 발의해가지고 또 내년 시즌에 더 좋은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고 그런 기회들이 많으니까 그런 기회들을 좀 후배들이 잘 잡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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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1, 2차전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치르고, 3차전을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소화한다. 이동거리가 길지 않은 편. 기성용은 이에 대해 "상대도 똑같다. 일정도 마찬가지고 상대도 비슷비슷하게 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첫 경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 좀 많이 상황들이 많이 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를 이기게 되면 아무래도 나머지 경기들이 좀 수월해질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이제 토너먼트 조별 예선에서 이제 어떻게 경기를 하느냐에 따라서 또 토너먼트에서 어떻게 가는 건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저는 첫 경기가 제일 좀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일단 결과가 좋으면 그다음을 생각할 것 같다. 제가 선수나 코칭 스태프였으면은 아마 첫 경기에 모든 것을 다 집중하고 있지 않을까, 그리고 지금은 정보화 시대이기 때문에 사실 뭘 숨기거나 뭐 그런 게 없는 것 같다. 선수들이 어디서 뛰고 어디 클럽에서 뛰는지 이제는 알고 있다. 저희가 예전에 연습 경기하면 번호를 없애고 뛰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 준비된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더 좀 첫 번째 경기에 신경 쓰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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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한 국민으로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국민으로서 응원하는 입장이고 또 선배로서 그 자리를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어쨌든 저는 그 기분을 상당히 잘 알고 있고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심정으로 하고 있는 것을 다 경험했기 때문에 그래서 좀 뭐랄까 우리 선수들이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더불어 "월드컵에 가서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지금 나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받는 중압감이나 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여러 가지 개인적으로도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 이왕 나가는 거, 저도 세 번의 경험을 했지만 정말 외로운 싸움이다. 그래서 저는 마음속에라도 이 선수들을 응원해 주고 싶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이 선수들이 좀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저는 응원해 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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