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다저스 2045억 우완 복귀 늦어진다, 로버츠 한숨 "마운드에 가까워졌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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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빠른 시일 내로 마운드 복귀가 가능해 보였던 1억 3650만 달러(약 2045억원) 투수의 몸 상태가 예사롭지 않은 것일까. 마운드에 설 때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올해는 건강함을 바탕으로 시즌을 시작했고, 7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 중이었다. 그런데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2회 수비를 앞두고 연습 투구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오는 일을 겪었다.
당시 글래스노우가 갑작스럽게 교체된 이유는 허리 통증 때문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글래스노우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며, 부상자명단(IL) 등재에 부정적인 뜻을 드러냈다. MRI 검진 결과에서도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글래스노우는 결국 지난 9일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래도 부상이 심각하지 않았던 만큼 금방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로버츠 감독 또한 "계속 던지려고 했다면 던질 수도 있었겠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라며 예방 차원에서 글래스노우를 부상자명단에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글래스노우가 최소 기간만 빠지고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을 시사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바뀐 모양새다. 글래스노우의 이탈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글래스노우의 선발 복귀가 가능한 상태인가?'라는 물음에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현재 트레이닝룸에서 코어와 허리 쪽 치료 및 관리를 받고 있다. 어제(14일)나 오늘(15일) 캐치볼은 했다"면서도 "다만 짧게 말하면, 마운드 단계에 가까워졌는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단순히 캐치볼만 하고 있는 상태다. 다음 단계가 불펜 피칭이 될지도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즉 캐치볼은 소화할 수 있지만, 불펜 피칭을 실시하는 등 실전에 가까운 투구를 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글래스노우가 마운드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로버츠 감독도 "글래스노우에 대해서는 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진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다저스는 당분간 글래스노우 없이 시즌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그래도 로테이션에 문제는 없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사사키 로키, 에밋 시한, 저스틴 로블레스키에 이어 블레이크 스넬도 있기 때문에 6인 로테이션을 운영하는 데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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