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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패→121패→102패' 만년 꼴찌의 대반란! 화이트삭스 승승승승승, 4년 만에 승패마진 +1승

작성일: 2026.05.15 12:04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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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 무네타카
▲ 무라카미 무네타카
▲ 에릭 페디
▲ 에릭 페디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이제 '탱킹'은 끝난 것일까. 3년 연속 100패 이상을 기록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역사적인 하루를 보냈다.

화이트삭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홈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했다.

화이트삭스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패로 허덕였다. 2023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얄스(56승 106패)의 존재로 인해 무려 101패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면했다. 하지만 2024년 화이트삭스는 곧바로 리그 꼴찌로 주저앉았다.

화이트삭스는 2024년 41승 121패 승률 0.253으로 메이저리그 승률 꼴찌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60승 102패로 승률이 4할이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 '괴물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합류했고, KBO리그 MVP 출신의 에릭 페디가 돌아오게 되면서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거듭났다.

특히 15일 경기는 화이트삭스 입장에서는 매우 역사적인 날이었다. 이날 화이트삭스는 선발 앤서니 케이가 1회초부터 선취점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1회말 무라카미가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트자, 후속타자 랜달 그리칙이 역전 투런홈런을 폭발시키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흐름을 탄 화이트삭스는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 랜달 그리칙
▲ 랜달 그리칙
▲ 체이스 메이드로스
▲ 체이스 메이드로스

화이트삭스는 3회말 체이스 메이드로스의 볼넷과 미겔 바르가스의 안타, 무라카미의 볼넷으로 마련된 1사 만루 찬스에서 그리칙이 다시 한번 해결사 역할을 해냈고,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4-1로 달아났다. 그리고 5회말에는 루이상겔 아쿠나의 안타와 도루로 마련된 찬스에서 메이드로스가 적시타를 터뜨려 5-1까지 간격을 벌렸다.

화이트삭스는 7회초 수비에서 1실점을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지는 듯했으나, 8회말 공격에서 또 한 점을 더 뽑아내면서 6-2로 승리했다. 그리고 이 승리로 화이트삭스는 5연승을 질주, 시즌 22승 21패를 기록하게 됐는데, 이날 승리는 화이트삭스에겐 역사적인 승리였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승리로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뒀는데, 이는 2023년 이후 무려 3년 만이었다. 그리고 지난 3년 연속 100패를 기록했던 만큼 시즌 극초반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5할 이상의 승률을 맛보지도 못했던 팀이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2022년 이후 무려 4년 만에 승패마진 +1승을 기록하게 됐다.

화이트삭스는 거듭된 부진으로 인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매번 '셀러(Seller)'의 역할을 해왔다. 팀은 부진하지만 개인 성적이 좋은 선수들을 팔아왔던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경쟁력을 유지한다면, 트레이드 등을 통한 전력 보강을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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