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수들도 좀비담배 피운다" 충격 폭로, 야구판 쑥대밭 될라…"전면 재조사" 구단도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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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좀비 담배'라 불리는 약물 에토미데이트 사용으로 기소된 전 히로시마 카프 하츠키 류타로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좀비 담배를 사용했다며 야구계에 폭탄을 터트렸다. 전 소속팀 히로시마는 즉각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재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하츠키는 15일 히로시마에서 의료기기법 위반에 따른 재판을 받았다. 하츠키가 혐의를 인정하면서 구금 1년, 집행유예 3년 판결이 나왔다. 하츠키는 이 과정에서 구단(히로시마) 내 다른 선수도 좀비 담배를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측은 곧바로 재조사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츠키가 수사를 받기 시작한 뒤에도 한 차례 조사를 진행했고, 여기서 추가 용의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하츠키는 지난해 12월 16일 의료용도 외의 목적으로 에토미데이트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된 뒤 소변 검사에서 에토미데이트 양성 반응이 나왔고, 1월 27일 체포됐다. 2월 6일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같은달 17일에는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24일에는 계약 해제 처분을 받으면서 히로시마와 관계도 끊겼다.
히로시마 스즈키 기요아키 본부장은 15일 취재진과 기자회견에서 "다른 선수가 사용했다는 증언이 나온 만큼 재조사를 실시한다"며 "원정 기간이라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다음 주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하츠키가 체포된 뒤 한 차례 조사를 했으나 거기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며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다시 조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토미데이트는 일종의 마취제로 남용하게 되면 손발이 떨리고 비틀거리며 걷는다고 하여 '좀비 담배'라는 별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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