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캡틴’ 손흥민과 ‘직접 소통’…월드컵 32강 이상 자신하는 홍명보 감독 “언제든지 대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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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화문, 박대성 기자] 월드컵 32강 진출은 대회 전체 목표가 아니었다. 1차적인 목표에 불과했다. 대화·소통을 통해 좋은 순위로 32강에 나간다면, 16강 그 이상도 가능했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4시 광화문 KT온마당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발표’ 행사에서 북중미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약할 태극전사 26인을 발표했다.
이날 최종 명단을 통해 손흥민의 국가대표 커리어 4번째 월드컵 진출이 확정됐고, 3월 유럽 평가전 엔트리에 들지 못했지만, K리그에서 꾸준했던 이동경과 강원FC 핵심으로 성장한 이기혁의 깜짝 발탁이 있었다.
명단 발표를 마친 홍명보 감독은 최종 명단 26인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오는 18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떠나 월드컵 최종 담금질에 들어가는 그는 월드컵에서 실질적으로 바라는 목표와 월드컵 기간 중 원하는 팀 분위기 등을 밝히며 국내에서 마지막 일정을 이어갔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에서는 한국에 꽤 많은 변수가 있다. 다른 팀보다 높은 고지대 과달라하라에서 유럽 팀 체코와 홈 팀 멕시코를 만나야 한다. 다행히 조별리그 기간에 대륙간 이동은 적지만 경기 중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사실상 4쿼터제), 다른 팀과 다른 환경 등 시시각각 일어나는 변수에 적응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과 소통하며 최적의 방법을 찾기로 했다. 지난해 북중미월드컵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던 ‘캡틴’ 손흥민과 많은 대화를 통해 고지대에서 어려운 점과 대응법을 논의했다.
손흥민이 챔피언스컵을 위해 멕시코 원정을 떠나던 무렵, 홍명보 감독이 직접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날아 손흥민의 몸 상태와 고지대에서 장단점을 소통했다.
“챔피언스컵 8강전이 끝나고 LA로 돌아와 손흥민과 직접 얘기를 했다”는 그는 “(고지대) 경기 중에 힘들었지만, 경기를 마치고 난 후가 더 힘들었다는 점을 파악했다. 우리는 고지대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과달라하라에 적응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이 부분을 선수들에게 공유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을 포함해 언제든지 문제점·해결방안이 있으면 다가오라는 홍명보 감독이었다. 그는 “다른 있는 선수들도 더 자신들의 생각을 잘 전달하고, 저희하고 소통하는 부분이 원활했으면 좋겠다. 자신들의 생각을 우리 코칭스태프에게 가감없이 전달이 된다면 더 즐겁게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회 전 언론과 인터뷰에서 32강 진출을 목표로 말했다. 하지만 이것은 1차적인 목표일 뿐. “좋은 위치로 32강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좋은 위치로 32강에 진출한다면 선수들의 사기도 높아질 것이다. 그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생각하지 못할 위치까지 갈 수도 있다”는 홍명보 감독 말에서 ‘소통 속 원 팀’이라면 충분히 높은 곳에 갈 수 있을 거라는 묘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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