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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중국에 또 졌다 '세리머니 굴욕'까지…U-16 대표팀, 36초 만에 실점 → 2-4로 대패

작성일: 2026.05.17 19:25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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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후허하오터에서 열린 2026 중국축구협회(CFA) U-16 4개국 친선대회 최종 3차전 중국전에서 패해 우승컵을 중국에 내줬다. ⓒ 시나스포츠
▲ 대한민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후허하오터에서 열린 2026 중국축구협회(CFA) U-16 4개국 친선대회 최종 3차전 중국전에서 패해 우승컵을 중국에 내줬다. ⓒ 시나스포츠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청소년 축구가 중국에 계속 상처를 입고 있다.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은 최근 중국에서 열린 후허하오터 국제축구대회 최종전에서 중국에 2-4로 완패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타지키스탄을 7-0, 우즈베키스탄을 4-1로 연달아 대파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던 한국은 골득실에서 8골이나 우위를 점해 중국전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할 수 있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사실상 이번 대회의 결승전이나 다름없던 맞대결에서 한국이 중국에 패해 허탈하게 준우승으로 마쳤다. 경기 초반 예상 밖의 수비 붕괴가 아쉬운 결과를 이끌어내고 말았다. 

수중전 양상 속에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경기 시작 단 36초 만에 오른쪽 측면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너무 이른 시간에 실점한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6분 왼쪽 측면 돌파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마톈하오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임지성이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좋았던 흐름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37분 한국은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준 뒤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시 허점을 드러냈다. 결국 중국의 약속된 세트피스 플레이에 골망이 흔들리며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분위기를 되찾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3분 페널티킥까지 허용하며 흔들렸고, 경기 막판 추가시간에 쐐기골까지 얻어맞으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1-4까지 벌어졌다. 

중국은 골을 넣을 때마다 쿵푸킥과 한국 축구 전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 등으로 보란듯이 기쁨을 만끽했다. 반대로 한국은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 대한민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후허하오터에서 열린 2026 중국축구협회(CFA) U-16 4개국 친선대회 최종 3차전 중국전에서 패해 우승컵을 중국에 내줬다. ⓒ 시나스포츠
▲ 대한민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후허하오터에서 열린 2026 중국축구협회(CFA) U-16 4개국 친선대회 최종 3차전 중국전에서 패해 우승컵을 중국에 내줬다. ⓒ 시나스포츠

한국 연령별 대표가 연거푸 아쉬움을 삼켰다. U-16 대표팀이 중국에 무너진 데 이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 U-17 대표팀마저 우즈베키스탄에 승부차기 끝 패배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근래 한국 축구는 청소년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예상 밖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2024년 U-19 대표팀이 20년 만에 중국에 졌고, 지난해에는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U-22 대표마저 중국에 2연패를 당했다. 여기에 미래 자원인 U-16 대표팀도 중국에 잡히면서 이들이 성인이 될 때에는 A매치 공한증마저 깨지는 것이 아니냐 우려를 부르고 있다. 

이에 대해 '시나스포츠'는 "중국이 유소년 육성 시스템과 인프라 투자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쏟아부은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등 기존 아시아 강호들은 하위 연령대에서 잠시 정체 흐름을 겪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 대한민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후허하오터에서 열린 2026 중국축구협회(CFA) U-16 4개국 친선대회 최종 3차전 중국전에서 패해 우승컵을 중국에 내줬다. ⓒ 시나스포츠
▲ 대한민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후허하오터에서 열린 2026 중국축구협회(CFA) U-16 4개국 친선대회 최종 3차전 중국전에서 패해 우승컵을 중국에 내줬다. ⓒ 시나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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