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듀오' 부앙가, '0골' 손흥민 부진에 결국 입 열었다..."쏘니 찾고 싶지만, 쉽지 않다" 내슈빌에 2-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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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흥부듀오'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던 드니 부앙가가 최근 손흥민의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LAFC가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14라운드에서 내슈빌 SC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LAFC는 공식전 4연패를 당했다. 또, 6승 3무 5패(승점 21)로 리그 7위까지 순위 하락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다.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 배치됐다.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공격 삼각 편대를 구축하며 내슈빌의 골문을 겨냥했다.
먼저 웃은 쪽은 내슈빌이었다. 전반 12분 하니 무크타가 오른쪽 측면에서 LAFC의 수비 라인을 허문 뒤 워렌 매드리갈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았다. 곧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침착하게 슈팅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내슈빌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1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무크타가 직접 키커로 나섰다. 오른발 감아 차기를 통해 골문 구석에 제대로 꽂아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만 두 골을 신고하며 멀티골을 쏘아올렸다.
LAFC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부앙가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개인기를 통해 시선을 끌었다. 이후 방심한 틈을 타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발을 갖다 대며 만회골을 만들었다.
후반에 내슈빌이 재차 한 점 달아났다. 후반 14분 다시 한번 골문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이번에도 무크타가 심호흡하며 골문을 바라봤고, 때린 슈팅이 골망을 출렁였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LAFC도 세트피스에서 활로를 뚫었다. 후반 22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대기하던 부앙가가 발로 처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이다.
LAFC는 추가 득점을 위해 분투했으나 결국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후 미국 '스포르팅 트리뷴'은 "2026시즌 MLS에서 아직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9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경기 초반 단독 드리블 후 슈팅은 내슈빌 브라이언 슈바케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전반 5분 상대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직접 드리블 돌파하며 상대 골문까지 접근했다. 무려 4명의 수비에 둘러싸였고, 가까스로 골문 앞까지 진입했으나 각을 좁히고 나온 골키퍼로 인해 정확한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부앙가도 올 시즌 손흥민의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스포르팅 트리뷴'은 "부앙가는 손흥민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득점 면에서 다소 느린 출발을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라며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부앙가는 “올해는 우리가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다”며 “나는 조금 더 측면에서 뛰고 있고, 쏘니는 최전방에서 플레이한다. 내가 공을 잡을 때마다 쏘니를 찾고 싶지만, 그게 쉽지 않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날 패배에 대해 "이번 경기를 되돌아보면서 우리가 잘했던 부분들을 많이 살펴봐야 합니다. 좋은 순간들이 많았다"라며 "오늘 우리는 승점 0점을 받고 떠날 자격이 없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 노력해야 하고, 휴식기 전에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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