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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올라왔었는데, 김혜성 무안타 침묵…또 대수비에 그친 송성문, 타석은 꿈도 못 꿨다

작성일: 2026.05.20 13:29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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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 김혜성
▲ 송성문
▲ 송성문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의 연속 안타가 두 경기에서 종료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은 또다시 타석에 들어서지 못한 채 대수비에 만족해야 했다.

김혜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맞대결에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카일 터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김혜성(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근 김혜성의 경기력이 확실히 물이 올랐다. 지난 18일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다저스 승리의 선봉장에 서더니, 전날(19일)은 팀의 승리와 연이 닿진 못했으나, 1안타 1볼넷 활약을 통해 두 번이나 밥상을 차리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는 선발 출전으로 연결됐다.

이날 김혜성은 2-2로 맞선 2회초 2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그리핀 캐닝을 상대로 1B-2S에서 바깥쪽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내밀었으나, 컨택을 해내지 못하면서 삼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혜성은 2-4로 뒤진 5회초 무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다시 한번 캐닝과 맞붙었다. 이번에도 김혜성은 캐닝의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래도 2루 주자를 3루로 보내면서 팀 배팅을 해냈고, 이어지는 1사 3루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땅볼로 다저스는 한 점을 만회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없었다. 김혜성은 4-4로 맞선 7회초 샌디에이고의 바뀐 투수 브래드글리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의 빗맞은 뜬공을 만들며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노려봤는데, 그저 뜬공에 머무르면서, 이날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던 송성문은 9회초에서 앞서 세 경기 연속 대수비로 투입됐는데, 이날도 마찬가지로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 프레디 프리먼
▲ 프레디 프리먼
▲ 앤디 파헤스와 김혜성 ⓒ연합뉴스/AP통신
▲ 앤디 파헤스와 김혜성 ⓒ연합뉴스/AP통신

전날 양 팀의 경기는 단 1점 밖에 나오지 않는 투수전이었다면, 이날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경기 초반의 주도권을 잡은 것은 전날 44년 만에 0-1로 역사적인 패배를 당한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1회초 오타니의 2루타 등으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선제 투런홈런을 폭발시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가 1회말 매니 마차도의 투런포를 앞세워 균형을 맞췄다.

먼저 달아난 것은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내야 안타로 마련된 찬스에서 미겔 안두하가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다저스도 간격을 좁혔다. 5회 김혜성의 진루타 등으로 마련된 1사 3루에서 오타니의 땅볼로 한 점을 좁혔고, 6회초 프리먼이 또 한 방의 아치를 그려내며 4-4로 맞섰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는 것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9회초 맥스 먼시의 볼넷과 샌디에이고 마무리 메이슨 밀러의 견제 실책 등으로 마련된 1사 3루에서 앤디 파헤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5-4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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