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20개 트로피' 과르디올라, 끝내 맨시티의 역사로 남는다..."전신 동상 건립 예정" 특별 예우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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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구단 역사상 가장 찬란했던 시대를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최고의 헌사를 남긴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이별을 알리는 동시에 특별한 계획을 공개했다.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 북측 관중석 명칭을 ‘펩 과르디올라 스탠드’로 바꾸고, 경기장 외부에는 그의 전신 동상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세계 축구를 통틀어도 감독에게 이 정도 수준의 예우가 주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그만큼 과르디올라 감독이 남긴 발자취는 압도적이었다.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그는 팀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과거 같은 도시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그늘에 가려졌던 맨시티를 세계 최정상 클럽 반열에 올려놨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차지했다. 여기에 FA컵 3회, 리그컵 5회, 그리고 FIFA 클럽 월드컵 우승까지 더하며 사실상 모든 주요 대회를 석권했다.
10년 동안 수집한 우승 트로피만 무려 20개다. 현대 축구에서 한 시즌 우승조차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경이적인 기록이었다. 특히 마지막 시즌에도 컵대회 정상에 오르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성과뿐 아니라 축구 자체를 바꿨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의 승점 100점 우승, 2022-23시즌 트레블 달성, 그리고 리그 사상 첫 4연패 모두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 나온 기록이었다.
또한 그는 점유율 중심의 빌드업 축구를 잉글랜드 무대에 완전히 정착시켰다. 프리미어리그 전체의 전술 흐름과 팀 운영 방식까지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단 수뇌부 역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는 “과르디올라는 우리의 비전을 현실로 만든 인물”이라며 “맨시티의 역사와 정체성에 영원히 남을 감독”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역사상 경기장 스탠드 이름에 자신의 이름을 남긴 두 번째 인물이 된다. 동시에 세르히오 아구에로, 뱅상 콤파니와 함께 에티하드 스타디움 앞에 동상이 세워지는 첫 감독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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