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英 BBC “남북한, 평화협정 체결 못해 형식상으로 여전히 전쟁 상태…북한 팀 내고향, 한국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역사적인 우승” 대서특필

작성일: 2026.05.24 09:10 박대성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연합뉴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남북한은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난 뒤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못해 형식적으로는 여전히 전쟁 상태에 있다. (이런 상황에) 북한 축구팀 내고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적인 일이 일어났다.” (BBC)

 

한국에서 역사적인 일이 일어났다. 북한 여자 축구 팀 내고향이 수원에서 아시아 정상을 밟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4일(한국시간) “국경을 넘어 한국으로 입국하며 역사를 썼던 북한 축구팀 내고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알렸다.

 

내고향은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일본 팀 도쿄 베르디를 1-0으로 꺾었다. 주장 김경영의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고, 북한 팀이 대회 참가 첫해에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북한 팀 내고향은 내년에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챔피언스컵에 출전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이 대회에는 6개 대륙 연맹의 우승 팀들이 참가하는 클럽월드컵에 준하는 대회다. 

 

‘BBC’는 “북한 인공기를 흔들며 행진하는 세레머니를 펼쳤다. 한국의 국가보안법에 따라 인공기를 게양하는 것은 금기시되지만, 일부 국제 스포츠 행사를 포함한 특정 상황에서는 허용된다”라며 우승 직후 분위기를 전달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이어 “북한과 한국 간의 여행 제한 조치로 인해 이날 경기에 공식적인 내고향 팀 응원단은 없었다. 그러나 한국 통일부의 지원을 받는 시민단체 회원 약 1200명이 결승전을 관람했다”라고 보도했다.

 

내고향 팀 리유일 감독은 경기 후 “아시아 최고 팀으로서 세계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열정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시상식은 이미 끝났고, 이제 우리는 우리 앞에 놓인 새로운 도전에 맞서는 과제에 마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BBC’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 한국 기자가 자신들의 국가를 '북측'이라고 지칭하며 질문하자, 이후 질문을 받지 않고 기자회견장을 빠져 나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남북한은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난 뒤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못해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전쟁 상태에 있다. 이후 관계를 개선하려는 시도들이 있었으나 최근 몇 년간 남북 관계는 악화됐다. 북한은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하고 더 이상 통일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