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일본 타자가 애런 저지 밀어내다니…18호 홈런 폭발, AL 단독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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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홈런포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화이트삭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무라카미의 선제 동점포와 드류 로모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화이트삭스는 시즌 전적 27승 26패를 기록, 승률 5할을 넘기며 와일드카드 경쟁권에 올라섰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팀 득점의 48.1%를 홈런으로 생산해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오른 홈런의 팀.
하지만 최근 서부 원정 6연전에선 홈런 4개가 모두 솔로포에 그쳤고, 팀은 24득점에 머물며 2승 4패로 부진했다.
답답했던 흐름을 깬 선수가 바로 무라카미였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1회 선제점을 빼앗긴 화이트삭스는 곧바로 무라카미의 방망이로 균형을 맞췄다.
상대 선발 제비 매튜스의 시속 97.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5.7마일, 비거리는 375피트.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가운데 펜웨이파크를 제외한 모든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였다.
지난 16일 컵스전 멀티홈런 이후 7경기 연속 홈런이 없었다. 이는 4월 기록했던 8경기 연속 무홈런 다음으로 긴 침묵이었다.
하지만 이날 시즌 18호 아치를 그리며 애런 저지를 밀어내고 다시 아메리칸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화이트삭스 사령탑 윌 배너블 감독은 경기 후 “무네(무라카미)의 홈런을 다시 보게 돼 기쁘다”며 “이런 유형의 타자들은 홈런이 잠시 멈추면 주변에서 걱정하지만, 우리는 전혀 우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무라카미는 계속 좋은 스윙을 하고 있었고, 타석 접근 방식과 준비 과정 모두 꾸준했다. 오늘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덧붙였다.
2회에는 로모가 승부를 갈랐다. 2사 1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5호 투런포를 터뜨리며 3-1 리드를 만들었고, 화이트삭스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로모는 “타자들과 코치진이 경기 전 정말 좋은 미팅과 준비를 했다”며 “첫 타석 첫 공부터 준비가 돼 있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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