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성 팬, 체인지업 물어봤다" 한국의 현실 알려준 투수가 韓 특급 유망주 멘토되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 드래프트 대신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한 박찬민(광주일고)이 필라델피아에서 '멘토'를 만났다. 한국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2라운드 맞대결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세계의 벽'을 실감하게 했던 그 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만나 메이저리거라는 꿈을 더 확신하게 됐다.
박찬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 선수 육성 부서는 계약 체결! 박찬민 선수, 필리스의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합니다. 구단은 한국인 우완 유망주 박찬민 선수를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영입했습니다"라며 박찬민이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계약금은 120만 5000달러. 적지 않은 금액이다. 필라델피아가 국제 아마추어 투수 영입에 쓴 역대 최고약이다. 게다가 필라델피아는 이번 영입을 위해 이미 다 소진한 국제계약금을 트레이드를 통해 채울 만큼 박찬민에게 공을 들였다. LA 다저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트레이드를 한 끝에 박찬민에게 줄 계약금을 확보했다.
필라델피아 국제 스카우팅 디렉터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많은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던 시장(한국)에서 최고의 투수를 영입하고, 필리스 구단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박찬민은 계약 후 필라델피아에 머무르며 현지 상황을 살펴봤다. 그리고 우상이었던 산체스를 직접 만날 수 있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박찬민은 산체스가 37⅔이닝 무실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바로 그날 필라델피아와 계약했다. 스카우트에 따르면 박찬민에게 이 계약은 의미있는 일이었는데, 바로 박찬민이 산체스의 열성팬이기 때문이다. 박찬민은 춥고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팬들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박찬민은 산체스와 대화할 기회를 얻었고, 그에게 체인지업에 대해 물었다. 잭 휠러, 애런 놀라와도 대화하며 질문을 던졌다"고 덧붙였다.
디애슬레틱은 "박찬민은 마이너리그에서 지내면서도 필라델피아의 어느 비오는 날, 자신이 계약서에 사인하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가운데 하나인 산체스가 자신의 입지를 굳히는 모습을 지켜본 장면을 소중하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바로 여기서 시작됐다"고 썼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한국의 LEE만 있는 게 아니다… 또 다른 LEE의 기적, 한국 ‘빅3’보다 더 낫다니
2026-08-20
-
다저스 日 161km 괴물투수는 억울하다…대체 920억 거포가 수비를 어떻게 했길래, 사령탑도 "아쉬운 장면" 꼬집었을까
2026-08-20
-
KBO 떠나기 싫어 했는데, 두산 방출이 신의 한 수? ML에서 존재감 폭발→2경기 연속 안타라니
2026-08-20
-
前 KIA 타자, 미국 무대에서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니… 설마 내년 한국에 돌아올까
2026-08-20
-
160km 던지던 CY 괴물 도대체 어디갔나…며칠을 쉬었는데 4⅓이닝 강판, 사라진 구속→의문 커진다
2026-08-20
-
다저스 또 스스로 경기 망칠뻔 했다…연장 10회서 천신만고 끝에 승승승, 사사키 161km 역투→베츠 3안타 폭발
2026-08-20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업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