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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 구교환 "전지현 실제로도 근사한 사람, 이름값 떼도 유머감각 뛰어나"[인터뷰①]

작성일: 2026.05.28 14:4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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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교환. 제공ㅣ쇼박스
▲ 구교환. 제공ㅣ쇼박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구교환이 전지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를 공개한 배우 구교환이 28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구교환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전지현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에 대해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이미 다같이 그걸 들여다보고 있으니 저는 재밌는 농담, 행복한 상상을 공유하려고 한다. 아마 그런 것에서 전지현 선배님께서 깊은 감동을 느끼셨나 보다. 모여있지 않나 우리가 캐스트도 많고. 그때 분위기를 두 사람 다 재밌게 유머를 좋아하는 거 같다. 서로 경쟁하듯이 유머를 뱉어내는 것 같긴 하다"고 밝혔다.

이어 친해진 비결에 대해서는 "어떤 과정이 있지 않다. 그것도 신기하다. 우리 학교 처음에 입학할 때 반 배정됐을 때 사실 스캔 한번 하지 않나 누구랑 친하게 지내야 하나. 딱 첫 모임이 있을 때 전지현이란 이름값을 다 떼어내고, 공정하게, 왠지 저 친구가 나랑 원투펀치가 될 거 같다. 재밌는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겠다 현장 생활 할 수 있겠다. 우리 둘이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지현의 유머감각에 대해 "순발력, 창의성이 있다. 준비해온 이야기 보따리를 푸는 게 아니라 던지는 것이다. 현장에서도 재밌는 사람이 연상호 구교환 전지현이다. 전지현이 제일 재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구교환이 '전지현의 애착인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에 대해서는 "좋다. 저한테는 베프다. 현장의 베프, 같은 반 친구, 응원단장, 저한테 좋은 에너지를 주는 분이다. 아이디어도 많이 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놀라웠던 게 혹시 제가 이번에 '군체'에서 빌런 연기가 잘 작동됐다면 이유를 찾아본다면 친했을 때 주인공과 빌런의 관계가 더 잘 보일 수 있겠더라. 서로 미워해서가 아니라. 결국 두 사람의 감정적인 안무이지 않나. 유머 코드나 재치, 취향이 닮아있으니 이 관계에서 적으로 있을 때 관계도 시너지가 되는 거 같더라. 저도 재밌었다. 두 사람이 친하면 영화에서 적이 된다면 이런 에너지가 작동하는구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에 알고 있던 전지현과 실제로 겪어본 전지현의 차이점에 대해 그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제가 예상했던 모습과 똑같다는 것이다. 전지현 선배도 제가 20년 동안 상상했을 거 아니냐. 저 사람의 모습들을. 그 분의 패션들,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은 패션들, 사적인 자리에서의 패션들도 와 정말 근사한 분이셨다. 제가 예상한 그대로였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알고 있던 '도둑들' 예니콜의 그런 사람을 (들었다놨다 하는)희극적인 재미, '시월애'의 어떤 이데아. 사람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하는 모습들, 그 분이 만들어내는 유행들, 옷, 그리고 드시는 취향들, 다 전지현스러웠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아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일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감독으로도 활동하는 만큼 전지현을 자신의 작품에 출연시키고 싶은 욕심 있는지도 궁금증이 이어졌다. 구교환은 "욕심이 아니라 확신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실제로 연상호 감독님 나오는 시나리오, 전지현 선배 나오는 시나리오가 있다. 어떤 작품을 먼저 보고 싶으시냐. 저도 전지현 선배 나오는 시나리오가 먼저 들어가면 좋겠다. 물론 보여드린 적은 없다. 저는 완벽하게 쓰기 전까지는 보여드리지 않는다. 이건 전지현 선배와 상의되지 않은 저만의 희망과 꿈이다. 구교환 감독으로서의 이데아다"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다. 구교환은 이번 작품에서 빌런 서영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군체'는 지난 21일 공개 후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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