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6승 명품투 어디로 사라졌나…와이스 155km 던져도 홈런→홈런 붕괴, 트리플A에서도 ERA 6점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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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해 KBO 리그에서 16승을 거두며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우완투수 라이언 와이스(30)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거듭 난조를 보였다.
휴스턴 애스토르스 산하 트리플A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에서 뛰고 있는 와이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가랜드에 위치한 컨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LA 다저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올해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에 성공한 와이스는 9경기 26이닝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62로 부진, 지난 6일 트리플A로 강등을 당했다.
문제는 트리플A에서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와이스는 지난 24일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를 상대해 5⅓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3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으며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에 그치고 만 것이다.
와이스는 1회부터 홈런을 맞고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타자 잭 스윈스키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은 것이다. 볼카운트 2B 2S에서 시속 94.7마일(152km) 포심 패스트볼을 바깥쪽으로 구사했으나 스윈스키가 밀어친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와이스의 수난은 3회에도 이어졌다. 1사 1,2루 위기를 맞은 와이스는 좌타자 제임스 팁스 3세에 초구 시속 86.9마일(140km) 스위퍼를 던져 우월 3점홈런을 허용했다.
슈가랜드가 0-4로 뒤지던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와이스는 선두타자 노아 밀러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그러자 슈가랜드는 우완투수 조이 맨시니와 교체를 택했다. 맨시니는 1사 1,2루 위기에서 세비 자발라에 좌중월 3점홈런을 맞았고 와이스가 내보낸 주자 밀러도 득점, 와이스의 실점도 1점이 추가됐다.
이날 와이스의 투구수는 76개였고 스위퍼 23개, 싱커 20개, 포심 패스트볼 16개, 체인지업 13개, 커브 4개를 각각 구사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6.4마일(155km)까지 나왔다.
결국 슈가랜드는 1-9로 완패했고 와이스는 트리플A에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아직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황. 와이스의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4경기 17⅔이닝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62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한화에서 30경기 178⅔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와이스는 시즌 종료 후 휴스턴과 1년 26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늦은 나이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았다. 그러나 최근 마이너리로 강등을 당한데 이어 트리플A에서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어 그의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KBO 리그 출신 선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이뤄졌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발투수로 나온 찰리 반즈는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4사구는 1개도 없었다. 승리투수 역시 반즈의 몫이었다. 반즈는 올 시즌 트리플A 첫 승을 신고했다.
반즈는 2022~2025년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선수로 통산 94경기 553이닝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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