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운전자, 벽과 충돌해 숨져'→17세 청소년은 흉기에 찔려...'UCL 우승' PSG 팬들, 파리 전역서 난동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축제가 또다시 폭력 사태로 얼룩졌다. 수많은 팬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환호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도시는 사실상 전쟁터로 변했다.
PSG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승리하며 유럽 정상에 올랐다. 우승 직후 프랑스 파리 전역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 인근에는 수만 명의 팬이 몰려들었고, 거리 곳곳에서는 응원가와 폭죽 소리가 이어졌다.
처음 분위기는 비교적 평화로웠다. 팬들은 차량 경적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깃발을 흔들며 승리를 만끽했다. 그러나 일부 과격한 행동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목격자들에 따르면 한 인물이 도로 한복판에 최루가스 캔을 발사했고, 주변 시민들은 눈과 호흡기에 강한 자극을 느끼며 급히 대피했다. 일부는 인근 분수대로 달려가 얼굴을 씻으며 고통을 호소했다"라고 전했다.
밤이 깊어질수록 충돌은 더욱 심각해졌다. 일부 팬들은 도로에서 폭죽을 수평으로 발사하며 경찰과 행인들을 향해 쏘기 시작했다. 경찰은 곤봉과 물대포, 최루가스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다.
파리 시내 곳곳에서는 차량 방화와 상점 약탈도 발생했다. 불길에 휩싸인 자전거와 쓰레기통이 거리에 방치됐고, 주민들은 창문과 발코니에서 사태를 지켜보며 불안에 떨었다.
결국 이번 폭동으로 8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체포됐다. 또한 2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경찰관 57명도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인명 피해도 있었다. 23세 오토바이 운전자가 벽과 정면 충돌해 숨졌고, 샹젤리제 인근에서는 17세 청소년이 흉기에 찔려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또한 차량에 치인 경찰관이 부상을 입는 사건도 발생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내무부는 대규모 추가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예정된 우승 퍼레이드를 앞두고 경찰 6,000명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PSG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에도 폭동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쳤다. 당시 약 300대의 차량이 불탔으며 건물과 기념물이 훼손되고 상점 약탈까지 이어졌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일반 관련 기사
-
[MLS REVIEW] '5경기 무득점' 손흥민, 월드컵 악몽 되살아나나...'총체적 난국' LAFC, 콜로라도에 0-1 패배
2026-08-20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두 아내 '머리채 난투극'에 날벼락…북중미 16강 이끈 이집트 영웅, 극심한 스트레스에 '실신설'까지→첫째 부인과 결국 이혼
2026-08-19
-
日 '괴물 선수층' 무섭다…4진까지 한국 대표팀급→유럽파 주전급만 44명 '대홍수 시대'
2026-08-18
-
‘우리는 호날두 시대에 살았습니다’ 전격 은퇴 암시 발언…“아마 이번 시즌이 마지막” 1000골 찍고 커리어 마침표 찍을까
2026-08-17
-
사진 원하는 500명 '한 명'도 안 보냈다…日 모리야스, 땀 닦으며 1시간 넘게 지진 피해 주민 위로→"오히려 내가 용기 얻었다"
2026-08-17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