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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운전자, 벽과 충돌해 숨져'→17세 청소년은 흉기에 찔려...'UCL 우승' PSG 팬들, 파리 전역서 난동

작성일: 2026.06.01 14:3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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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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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축제가 또다시 폭력 사태로 얼룩졌다. 수많은 팬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환호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도시는 사실상 전쟁터로 변했다.

PSG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승리하며 유럽 정상에 올랐다. 우승 직후 프랑스 파리 전역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 인근에는 수만 명의 팬이 몰려들었고, 거리 곳곳에서는 응원가와 폭죽 소리가 이어졌다.

처음 분위기는 비교적 평화로웠다. 팬들은 차량 경적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깃발을 흔들며 승리를 만끽했다. 그러나 일부 과격한 행동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목격자들에 따르면 한 인물이 도로 한복판에 최루가스 캔을 발사했고, 주변 시민들은 눈과 호흡기에 강한 자극을 느끼며 급히 대피했다. 일부는 인근 분수대로 달려가 얼굴을 씻으며 고통을 호소했다"라고 전했다. 

밤이 깊어질수록 충돌은 더욱 심각해졌다. 일부 팬들은 도로에서 폭죽을 수평으로 발사하며 경찰과 행인들을 향해 쏘기 시작했다. 경찰은 곤봉과 물대포, 최루가스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다.

파리 시내 곳곳에서는 차량 방화와 상점 약탈도 발생했다. 불길에 휩싸인 자전거와 쓰레기통이 거리에 방치됐고, 주민들은 창문과 발코니에서 사태를 지켜보며 불안에 떨었다.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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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 폭동으로 8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체포됐다. 또한 2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경찰관 57명도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인명 피해도 있었다. 23세 오토바이 운전자가 벽과 정면 충돌해 숨졌고, 샹젤리제 인근에서는 17세 청소년이 흉기에 찔려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또한 차량에 치인 경찰관이 부상을 입는 사건도 발생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내무부는 대규모 추가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예정된 우승 퍼레이드를 앞두고 경찰 6,000명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PSG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에도 폭동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쳤다. 당시 약 300대의 차량이 불탔으며 건물과 기념물이 훼손되고 상점 약탈까지 이어졌다.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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